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야구 > 국내
'또 유망주 영입' 넥센, 왜 미래만 바라볼까
출처:OSEN|2017-08-02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넥센은 왜 즉시 전력감을 내주고 유망주 수집에 열을 올리는 걸까.

넥센은 지난달 31일 KIA의 좌완투수 이승호(18)와 손동욱(28)을 받고 투수 김세현(30)과 외야수 유재신(30)을 내주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리그에 좌완투수가 흔치 않은 가운데 넥센이 받은 두 투수는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넥센은 이번에도 ‘지난해 구원왕’인 김세현을 트레이드에 포함시켰다. 최근 김세현의 구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가을야구를 노리는 넥센이 우승후보팀 KIA에 즉시 전력감을 또 퍼준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넥센은 올 시즌에만 벌써 네 번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3월 17일 강윤구를 내주고 부상으로 재활 중인 투수 김한별을 데려왔다. 5월 18일에는 반대로 재활 중인 김택형을 주고 김성민을 사왔다. 7월 7일에는 4번 타자 윤석민을 kt에 내주고 투수 정대현과 서의태를 받았다.

넥센이 트레이드로 영입해 핵심전력으로 쓰고 있는 선수는 사실상 김성민 한 명이다. 김성민은 신재영 등의 부진을 틈타 선발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나머지 선수들 중 김한별, 이승호 등은 부상자로 장기재활이 불가피한 경우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즉시 전력감인 베테랑 윤석민, 김세현 등의 트레이드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팀 전력에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2~3년 후를 내다본 트레이드다. 이 선수들이 자리를 잡으면 넥센이 왕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잠재능력을 폭발시켜준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하지만 팬들은 ‘그렇다면 우승은 언제 하느냐?’고 묻고 있다. 넥센은 전통적으로 유망주들을 잘 키워 즉시 전력감으로 만든 뒤 타 팀으로 이적시키는 데 능했다. 넥센이 키운 황재균, 강정호, 박병호는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하며 대선수로 성장했다. 윤석민, 김세현 등을 붙잡았다면 넥센은 더 많은 연봉을 지출해야 했다.

다만 능력 있는 베테랑들을 팔기만 해서는 현실적으로 우승은 어렵다. 넥센은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2014년 박병호를 앞세웠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꾸준히 가을야구는 맛보고 있지만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있다. 넥센이 모기업이 없는 구단의 특성상 선수들의 육성과 셀링, 구단운영에만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고형욱 단장의 구상대로 2~3년 뒤 넥센이 투수왕국이 돼 리그의 강자로 군림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그 때가 되어 넥센이 ‘또 다른 미래’를 그리며 애써 키운 선수들을 또 트레이드 하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구단은 항상 미래를 우선 고려하지만, 정작 역사는 ‘오늘’ 만들어진다. 유망주들을 모았다고 몇 년 뒤 우승이 저절로 되는 것도 아니다. 우승에는 베테랑들의 경험과 조언도 반드시 필요하다.

넥센은 유망주 육성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일까. 아니면 언젠가 ‘대권’에 제대로 도전하기 위해 현재 매우 신중한 행보를 취하는 것일까. 구단의 목표와 발전방향을 분명하게 팬들에게 제시해야 하는 시점이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