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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호 '중국파'도 조기소집?..21일 합류 가능성
- 출처:연합뉴스|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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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점검에 나서는 가운데 ‘중국파‘도 오는 21일로 예정된 대표팀 ‘조기소집‘에 참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5일 김남일 코치와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광저우 에버그란데-톈진 테다 경기를 관전하고 귀국할 계획이다.
광저우에는 대표팀 중앙수비수로 단골 활약했던 김영권이 뛰고 있고, 톈진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중앙수비수를 맡았던 황석호가 몸담고 있다.
신 감독은 경기 관전 후 되도록 선수들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대표팀 조기소집 합류 여부도 타진할 예정이다.
중국축구협회도 대한축구협회와 마찬가지로 대표팀 조기소집으로 실낱같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에 도전한다.
중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6점(1승3무4패)으로 6개 팀 중 최하위로 밀려 있지만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조 3위로 플레이오프를 통한 본선행 티켓을 노려볼 수 있다.
중국 슈퍼리그는 대표팀 조기소집으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는 K리그처럼 오는 20일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슈퍼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대표팀에 발탁되면 구단의 허락을 얻어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시작하는 조기소집 담금질에 참가할 수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축구협회에 공식적으로 요청하지 않았지만 대표팀 소집훈련 대상에 포함된 선수가 소속팀의 허락만 받으면 21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며 "카타르와 최종예선 때도 광저우 푸리 소속이던 장현수 선수가 조기소집에 참가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슈퍼리그에는 중앙수비 자원인 김영권, 황석호 외에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로 발탁됐던 공격수 황일수(옌볜FC)와 A매치 22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김기희(상하이 선화), 정우영(충칭 리판), 권경원(톈진 취안젠) 등이 뛰고 있다.
이들 선수는 조기소집 참가가 어려운 유럽·일본·중동 리그의 선수들과 달리 K리거들과 21일부터 1주일 일찍 함께 훈련할 수 있어 국가대표 선발 경쟁에서 유리하다.
특히 황일수는 한국인 지도자인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옌볜 소속이고, 현재 대표팀의 김남일 코치는 지난 6월까지 장쑤 코치로 활동했기 때문에 슈퍼리그 구단들의 조기소집 차출 협조를 얻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이 "(조기소집에 참가할) K리거를 10명 이상 뽑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해외파까지 21일 담금질에 합류한다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을 앞둔 대표팀 전력 강화에 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