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前 보스턴' 앤트완 워커, 자산관리 멘토로 나선다
- 출처:루키|2017-07-31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데뷔 이후 총 1억810만 달러(약 2,032억)를 벌어들였다. 돈이 평생 내 주머니에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무분별한 지출과 도박 등의 문제로 파산까지 이르게 됐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했던 앤트완 워커(40)의 이야기다.
워커는 지난 2010년 파산했다. 생활 자금을 마련하고자 2006년 마이애미 히트에서 따낸 우승 반지까지 팔아치웠다. 돈을 벌기 위해 NBA로 복귀하고자 노력까지 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뛴 뒤 D-리그 팀과 계약하며 선수 생활의 꿈을 이어갔으나 NBA 복귀에는 실패했다.
그는 전성기 시절 엄청난 돈을 벌었으나 이후 추락했다. 경제관념이 떨어진 탓이었다. 다시는 자신과 같은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자산관리 멘토로 나선 이유다. 『USA Today』는 27일(한국시간) "워커가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라며 "워커는 자신의 이야기로 선수들이 하나라도 깨닫길 바라고 있다. 또한 젊은 운동선수들이 경제관념을 갖도록 가르치고 있다.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파산하는지 등을 알려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통계에 의하면 NBA 선수 가운데 60%는 파산을 경험한다. 연봉이 큰 만큼 지출도 많다. 그러나 세금, 에이전트비용 등 부가적인 지출 등을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샤킬 오닐도 "데뷔 시즌, 올랜도 매직과 계약한 뒤 하루에 11억을 쓴 적이 있었다"라며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라고 고백한 적이 있었다.
워커도 마찬가지다. 삶의 기반이 무너졌기에 이를 일으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는 거절을 잘해야 한다. 프로 선수들에게 유혹의 손길이 오기 마련이다. 이때 거절을 한다면 계획적인 지출이 가능해진다"라고 강조했다. 워커는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멘토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커는 1996 신인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뽑혀 보스턴에서 활약했다. 그는 파워포워드로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평균 20점 이상 넘는 시즌이 5시즌이었다. 그의 전매 특허는 ‘물살 댄스‘와 ‘난사‘였다. 기분이 좋을 때마다 춤을 췄는데, 다른 NBA 선수들과 달리 근육량이 적어 살이 돋보였다. 또한 그는 난사 기질이 있었다. 다소 슛을 많이 던졌다. 커리어 평균 야투 성공률이 41.4%다. 빅맨에게는 다소 아쉬운 수치.
그러나 뛰어난 득점력과 센스는 돋보였다. 데뷔 2년차에 평균 20점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이 돋보였고, 2000-01시즌에는 평균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는 다재다능함도 선보였다. 그는 커리어 평균 17.5점 7.7리바운드 3.5어시스트 1.2스틸 FG 41.4% 3P 32.5%를 기록했다.
그는 전성기 시절을 보스턴에서 보냈다. 지난 1999년에는 농구 게임 『NBA LIVE 99』의 표지모델로 활약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워커는 보스턴 이후 저니맨 생활을 했다. 댈러스 매버릭스, 애틀랜타 호크스 등을 거치면서 2007-08시즌까지 NBA에서 활약했다. 이후 푸에르토리코와 D-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2년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