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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 로즈와 전격 계약! .. 어빙, 무조건 떠난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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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외부선수를 영입했다.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데릭 로즈(가드, 191cm, 86.2kg)가 클리블랜드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의료심사도 무사히 통과한 만큼, 로즈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코트를 누비게 됐다. 자세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계약기간 1년 최저연봉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로즈는 LA 레이커스와 만난 직후 곧바로 클리블랜드와 협상에 나섰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로즈가 레이커스보다는 클리블랜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양 측은 최저연봉을 두고 협상을 했으며, 당시 협상가는 210만 달러였다. 협상에 큰 걸림돌이 없었던 만큼 로즈의 다음 시즌 연봉은 210만 달러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즈가 클리블랜드에 합류하면서, 또 하나의 MVP 듀오가 탄생하게 됐다. 무려 네 번이나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르브론 제임스가 포진한 가운데 지난 2010-2011 시즌 MVP인 로즈가 가세한 것. 이들 둘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회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들이다. 비록 로즈의 기량이 당시보다 하락했지만, 기대를 불러 모으기 충분하다.
다만 제임스와 로즈의 호흡이 얼마나 돋보일지는 의문이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케빈 듀랜트와 스테픈 커리(이상 골든스테이트)는 탁월한 슛터치를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커리가 공이 없을 때도 움직일 수 있어 압도적인 원투펀치로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제임스와 로즈는 모두 공을 들고 뛰는 선수들이라 호흡이 완벽할지는 의문이다.
또한 로즈는 외곽슛이 상당히 취약하다. 카이리 어빙과 달리 3점슛이 상당히 취약한 만큼 어빙이 트레이드될 경우 온전히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코트에 제임스와 로즈가 동시에 뛰게 된다면, 아무래도 공간창출이 여유롭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동시에 돌파 빈도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로즈는 지난 시즌 뉴욕 닉스에서 64경기에 나서 경기당 32.5분을 소화하며 18점(.471 .217 .874) 3.8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어시스트는 세 시즌 연속 하락하고 있지만, 로즈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쉬었던 지난 2012-2013 시즌을 뒤로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로즈가 가세하면서 어빙의 트레이드는 기정사실화 됐다. 『ESPN』의 잭 로우 기자도 클리블랜드와 어빙 사이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 보도했다. 분명한 것은 어빙이 클리블랜드에서 뛸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게 되면서 클리블랜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어빙은 최근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다음 시즌 후에 제임스가 잔류할지 확신할 수 없는 것이 큰 이유였다. 만약 제임스가 떠날 경우 어빙은 클리블랜드에 남게 되는 만큼 한계가 분명하다. 클리블랜드에는 제임스가 그간 구단에 요구해서 데려온 노장선수들이 많은 만큼 향후 우승도전은 고사하고 재정적인 관리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게다가 어빙은 자신이 우승팀의 핵심전력임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드될 수도 있음을 알았다. 클리블랜드는 철저히 제임스의 입맛에 맞게 움직이는 팀이다. 이번에 클리블랜드는 크리스 폴(휴스턴) 영입도 시도했으며, 폴이 가세한다면 자연스레 어빙이 팀을 떠나게 될 것이 유력했다. 이에 실망한 어빙은 끝내 트레이드해 줄 것을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어빙 대신 로즈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내세울 예정이다. 추후 트레이드를 통해 들어오는 재원을 전력에 보태 쓸 것으로 기대된다. 로즈라는 걸출한 가드가 합류한 만큼 클리블랜드는 보다 여러 조건을 두고 거래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로즈 계약 이후 그나마 클리블랜드가 가져갈 운신의 폭은 조금 더 넓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