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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파우 가솔과 3년 계약 체결!
출처:바스켓코리아 |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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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안쪽 전력을 유지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파우 가솔(센터, 213cm, 113.4kg)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자세한 계약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계약규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로서 선수생활 막바지에 접어들어 있는 가솔이 다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샌안토니오에서 은퇴할 것으로 파악된다. 가솔은 지난 여름에 샌안토니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 선수옵션이 들어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오프시즌에샌안토니오에 남기 위해 옵션을 행사했고, 다시 눌러 앉기로 결심했다.

아무래도 지난 시즌에 1,5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만큼,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을 시에 다음 시즌에 받게 되는 연봉(약 1,500만 달러)을 3년으로 나눠받는 계약을 맺었을 수도 있다. 샌안토니오에서 뛰는 것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데다 루디 게이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살찌운 만큼 가솔이 자신의 계약규모를 대폭 줄였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농후하다.

가솔은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에서 주전과 벤치를 오갔다. 합류 이후 팀에 상당히 빠른 시간에 녹아든 그는 시즌 초반 주전으로 나섰지만, 이후 로테이션 유지를 위해 벤치에서 출격했다. 64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25.4분을 소화하며 12.4점(.502 .538 .707) 7.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제 가솔도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어 있는 만큼 안정된 곳에서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됐다. 샌안토니오에서 안게 되는 부담이 적은데다 여전히 훌륭한 선수들이 차고 넘치는 만큼 가솔이 좀 더 여유롭게 남은 계약기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그도 샌안토니오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코트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가솔은 지난 2014년 여름에 7시즌을 뛰었던 레이커스를 떠나 시카고 불스로 이적했다. 시카고와 3년 2,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선수옵션을 사용해 이적시장에 나온 그는 샌안토니오에 합류하면서 우승전선에 불을 지폈다. 아쉽지만 샌안토니오는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카와이 레너드의 부상으로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패트릭 밀스와 가솔이 잔류한데다 루디 게이가 가세했다. 기존의 레너드와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존재를 감안할 때, 프런트코트가 상당히 튼튼해졌다. 레너드에 대한 의존도도 좀 더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알드리지의 기량하락에도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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