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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제' 요안나의 체급, 전찬미는 생존할까
출처:오마이뉴스|20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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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체급별 구도를 말한다⑤ 여성 스트로급

 

 

스트로급의 절대강자 ‘철의 여제‘ 예드제칙

현재 UFC 여성부 스트로급은 요안나 예드제칙(30·폴란드)이라는 강력한 챔피언이 지배하고 있다. 처음 체급에 발을 들여놓을 때만 해도 ‘복병‘정도로 예상됐던 그녀지만 2015년 3월 ‘쿠키몬스터‘ 카를라 에스파르자(29·미국)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이후 어떤 상대를 맞아서도 벨트를 빼앗기지 않은 채 ‘철권통치‘를 진행 중이다.

제시카 페니(34·미국), 발레리 레투르노(33·캐나다), 클라우디아 가델라(28·브라질),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31·폴란드), 제시카 안드라데(25·브라질) 등 쟁쟁한 도전자들이 예드제칙의 여왕 권력에 반란을 시도했으나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타격가 스타일의 그녀는 동체시력, 반응속도, 빠른 몸놀림, 핸드스피드, 스탭, 테이크다운 방어능력 등 스탠딩싸움에서 상대를 무너뜨릴 모든 요소를 고르게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같은 장점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강한 체력까지 받쳐주는지라 상대 입장에서는 약점을 공략하기 힘들다.

예드제칙은 완전체 스트라이커다. 어린 시절부터 무에타이를 배운 덕에 펀치에 킥에 두루 능한 것은 물론 빰클린치 후 이어지는 니킥 연타와 기습적인 팔꿈치 공격 등 전신을 무기화 시켰다. 경기 내내 쉬지 않고 다양한 연타로 상대를 두드릴 수 있으며 빈틈이 발견됐다싶으면 기가 막힌 타이밍에서 카운터를 꽂는 저격수로 변하기도 한다.

때문에 그녀와 맞붙는 상대는 처음에는 선전하는가 싶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일방적인 구타를 당하는 굴욕을 맛보기 일쑤다.

결국 상대 입장에서는 어쩌다 한번 터질 수 있는 럭키성 공격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설상가상으로 예드제칙은 어쩌다 큰 것을 맞아도 견딜 수 있는 맷집과 회복력마저 보유했다. 멘탈적인 요소마저 탄탄한지라 경기 중 위기가 찾아오거나 페이스를 잠시 빼앗긴다 해도 결국 다시금 흐름을 자신 쪽으로 끌어오고는 한다. 남성부 최고의 체력왕 프랭크 에드가나 플라이급의 절대자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여성부 버전‘으로 불리는 이유다.

한때 가장 잘나가는 UFC 여성파이터는 단연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암바 여제‘ 론다 로우지(30·미국)였다. 유도 엘리트 출신이었던 그녀는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한 유도기술을 통해 닥치는데로 상대를 잡아냈다. 단순한 연승행진을 넘어 대부분 상대를 1라운드에 잡아내는 괴력으로 남성부 슈퍼스타 이상 가는 임팩트와 흥행파워를 선보였다. 똑같은 챔피언이었지만 스타로서의 입지는 로우지가 예드제칙보다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로우지는 홀리 홈에게 충격적 패배를 당한 후 예전의 포스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완력을 앞세운 파워 유도 외에는 다른 무기가 없었던지라 이제는 상대도 로우지의 장단점을 너무 잘 알아버렸다. 현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8·브라질)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로우지를 박살내버렸다. 로우지의 시대는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이다.

반면 예드제칙은 이제 시작인지도 모른다. 지금까지도 엄청나게 강했지만 경기를 치를 때 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경쟁자들의 씨를 말리고 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반란세력에 맞서 진화하는 여왕 예드제칙의 장기집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함서희의 아쉬움, ‘약관소녀‘ 전찬미가 채워줄까?

스트로급에도 코리안 파워는 있었다. 코리안 1호 UFC 여성파이터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30·부산 팀매드)가 그랬다. 여러 메이저단체에서 경력과 실적을 쌓은 함서희는 UFC 진출 전부터 일찌감치 동양권 강자로 이름을 알렸다. 함서희의 UFC 진출은 어쩌면 정해진 수순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함서희는 UFC에서 기대 밖 성적을 내고 물러나고 만다. UFC 경쟁자들의 기량이 강한 것도 이유였지만 체급이 맞지 않았던 것도 원인중 하나로 분석된다. 함서희의 적정 체급은 105파운드(47.63kg)인 아톰급이다. 하지만 UFC에서 가장 낮은 스트로급의 한계 체중이 115파운드(52.16kg)인지라 어쩔 수 없이 몸에 맞지 않는 체급에서 뛰어야했다.

대부분 선수들이 감량을 하고 리바운딩을 할 때 외려 증량을 하고 옥타곤에 서는 불리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함서희(157.7cm)는 상대선수들에 비해 늘 사이즈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조앤 칼더우드(30·영국), 코트니 케이시(30·미국), 벡 롤링스(28·호주) 등 하나같이 함서희보다 10cm이상 큰 상대들 일색이었다. 케이시에게는 전략과 거리싸움으로 승리했으나 나머지 경기는 판정으로 아쉽게 내줬다. 리치에서 밀려 포인트 싸움에서 난항을 겪었던 것이 그 이유다. 맞지 않는 체급에서 겨루다보니 체력적 데미지도 더 심했다.

신장에서 차이가 없어 해볼만 했던 다니엘 테일러(27·미국)는 흑인 특유의 탄력에 빼어난 기량을 자랑했으며 설상가상으로 눈 찌르기 악재까지 터져 분루를 삼켜야했다. 이래저래 함서희가 마음껏 뛸 수 없는 환경이 발목을 잡았던 것이다.

함서희가 UFC를 떠나 로드FC로 오게 됨에 따라 UFC 스트로급은 코리안 세력의 불모지가 되는듯했다. 하지만 얼마 전 예상치 못한 인물이 전격 진출하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제 갓 소녀티를 벗은 약관의 여전사 전찬미(20·국제 체육관/령 프로모션)가 그 주인공이다.

전찬미의 UFC진출이 발표되기 무섭게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전찬미가 누구냐?"는 얘기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한국 최고의 여성파이터 함서희도 오래 버티지 못했던 UFC무대에 2번째로 진출하는 선수치고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았다.

연달아 발표됐던 UFC 3호 코리안 여성파이터 김지연(27·소미션스 주짓수)같은 경우 함서희 다음 가는 이름값이 있었던지라 진작부터 옥타곤 진출가능성이 거론되고는 했다. 하지만 전찬미는 말 그대로 깜짝이었다. 어지간한 격투기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UFC 진출 소식을 듣고서야 전찬미라는 이름을 알게 됐다"는 반응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그만큼 덜 알려져 있었다.

아쉽게도 전찬미는 지난달 ‘UFC 파이트 나이트 110‘에서 있었던 JJ 알드리치(25·미국)와의 데뷔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펀치와 로우킥 등을 앞세워 알드리치를 압박했지만 노련한 상대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조금씩 밀리며 판정패 당했다. 단순한 공격패턴 등 전체적으로 투박한 느낌이었지만 신인다운 패기는 보여줬다는 평가다.

현재로서 전찬미의 미래는 밝은 편이다. 비록 데뷔전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으나 전체적으로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나이와 좋은 사이즈(167cm)를 갖추고 있는데다 학창 시절부터 무에타이 선수로 활동한 것을 비롯 All FC에서도 맹활약했다. 옥타곤에서 경험치가 쌓인다면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것이다는 분석이다. 

이를 입증하듯 전찬미는 또다시 두 번째 경기 일정이 잡혔다. 오는 9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서 있을 ‘UFC 파이트 나이트 일본‘대회서 ‘판크라스‘ 초대 스트로급 챔피언 출신 슈리 콘도(28·일본)와 격돌한다. 전찬미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UFC 여성부 스트로급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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