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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컴백’ 최무배, 연패 고리 끊을까?
- 출처:마이데일리|20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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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로 잃었던 의욕을 되찾고 있다. 다시 한 번 선수다운 생활 해보려고 한다.”
‘부산 중전차’ 최무배(47, 최무배짐)가 오랜만에 케이지로 복귀한다. 최무배는 오는 8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1에서 미국의 ‘THE HONEY BEAR’ 제이크 휸(30, 타이거 무에타이)과 일전을 벌인다.
1년 8개월. 최무배가 마이티 모에게 2연패 후 다시 케이지로 복귀하는 데 1년 8개월이 걸렸다.
최무배와 마이티 모는 지난 2015년 10월 ROAD FC 026에서 1차전을, 약 2개월 뒤 XIAOMI ROAD FC 027 IN CHINA에서 2차전을 치렀다. 두 번의 경기로 두 선수의 운명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티 모는 최무배를 상대로 거둔 2연승에 3연승을 추가, 현재 5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리고 로드 FC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해 7월 15일 XIAOMI ROAD FC 040에서 2차 방어전을 앞두고 있다.
반대로 최무배는 2연패 후 지도자 생활에만 집중하면서 선수로서 보낸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봤다.
“생각해보면 나는 이종(격투기)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종합(격투기)무대에서 의외로 구멍이 많은 파이터다. 남아있는 선수 생활 동안 그 구멍을 채워 세련된 모습을 갖춰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최무배의 말이다.
하지만 아직 마이티 모와의 리밴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전과 같은 내용의 경기라면 다시 한다고 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 마이티 모를 상대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면 그때는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최무배의 견해다.
복귀전까지 이제 1개월 남짓 남았다. 최무배는 공백기를 뒤로하고 1세대 파이터로서 다시 비상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최무배는 “제이크 휸은 뚜렷하게 특출난 점은 없어도 두루두루 잘 하는 것 같다. 올드보이 1세대 파이터가 신세대 파이터들 사이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줬으면 한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 달러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세계의 최강 파이터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대회와 달리 시간을 앞당겨 1부 오후 1시, 2부 오후 3시에 개최한다.
또한 XIAOMI ROAD FC 040에서는 마이티 모와 강동국의 무제한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인 마이티 모가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후쿠다 리키와 김훈의 미들급 슈퍼 파이트도 예정돼있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