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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테이션하는 전북 원톱 트리오, 서울전은 누가 선발?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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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전북 현대는 매 경기 최전방 공격을 담당하는 원톱이 달라진다. 특급 공격수 3명을 보유하고 있기에 선택한 방법이지만, 상대에게는 더 큰 고민이 안겨준다. 누가 나올 지 당최 감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의 최전방 공격을 맡고 있는 이는 이동국, 김신욱, 에두다. 선발로는 1명만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2명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은 김신욱이 주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5월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에두가 컨디션이 올라서면서 김신욱과 에두가 번갈아 선발로 나섰다. 최근에는 이동국도 컨디션을 회복했다.
3명은 고른 활약을 하고 있다. 김신욱과 에두는 6골을 넣었다. 이동국도 최근 포항 스틸러스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3골을 기록 중이다. 최강희 감독이 3명의 출전 시간을 배분하느라 풀타임을 뛰는 일이 적은 점을 감안하면 기대에 걸맞은 활약 중이다. 더구나 6골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 순위 공동 6위에 해당한다.
전북이 원톱 공격수를 로테이션하니 상대하는 팀은 난감할 뿐이다. 7월의 첫 번째 일정으로 전북을 만난 FC서울도 같은 상황이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전 경기를 분석하더라도 원톱이 달라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2명이라면 A 아니면 B라고 생각이라도 하겠지만 전북은 A, B에 C까지 있다. 3명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유형이기에 대처하기도 더 힘들다. 3명 중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에두 대신 이동국이 선발로 나서 포항의 허를 찔렀던 것이 예라 하겠다.
경기가 열리는 이날은 비가 내일 가능성이 크기에 197cm의 장신인 김신욱의 선발에 더 무게가 실린다. 게다가 두 팀은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했었고 그간 쌓아온 데이터가 있다. 서울은 누가 나오던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북 공격수들은 그 틈을 노리고 골을 노릴 만큼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들이다. 서울로서는 어긋난 예상이 위기를 자초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북의 원톱 공격수들이 모두 뛰어나지만 항상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전북은 이들의 침묵 속에 무득점 경기도 4번이나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들의 컨디션이 지금 최고조에 올라있다.
서울전에 선발로 나설 전북의 최전방 공격수는 과연 누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