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커리의 키워드_ 내가 슛만 좋은 선수? NO!
- 출처:점프볼|2017-07-02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이는 커리가 3점슛만 가진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그를 세계적인 선수로 올려준 것은 신기에 가까운 3점슛인 것은 사실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커리처럼 슛을 잘 넣고 싶어하며, 멀리서도 넣고 싶어한다. NBA에서도 커리가 ‘그 슛’을 던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매 경기 질식 수비를 펼치고 있다. 커리도 이를 이겨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슛 외의 무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바로 이중, 삼중 수비를 상대로도 흔들림 없이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드리블, 그의 슛 찬스를 도울 스크리너(screener)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발전시킨 것이다. 스티브 커 감독은 “항상 상대는 커리를 지치게 만들기 위해 압박하지만 훌륭히 대처하고 있다. 대단히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2017년 파이널에서 커리는 26.8득점 9.4어시스트 8.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동료들을 살피는 플레이에도 능했던 것이다. 종종 실수가 나올 때가 있다. 그러나 커 감독은 “스테판 커리를 믿는다. 항상 마음먹은 대로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나는 리듬을 끊고 싶지 않아 따로 이야기를 하진 않는다. 한번 리듬을 타면 경기를 바꿔줄 수 있는 선수이니까”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커 감독은 또한 “슛이 안 들어간다고 해서 커리가 아닌 게 아니다. 그는 항상 수비를 달고 다니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반을 망쳤더라도 3쿼터, 4쿼터에는 경기를 바꿔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믿음을 얻기까지 커리는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비시즌마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배운 기술을 습관으로 만들었다. 경기 전에도 항상 공 두 개를 퉁기며 감각을 유지했다. 트레이너들은 그 노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 말한다.
커리가 이처럼 노력을 기울이게 된 계기는 역시 ‘생존’을 위해서였다. 작은 체구를 극복하기 위해, 비판적인 시각을 극복하기 위해 말이다. “나는 조금 더 크레이티브한 플레이가 필요했다. 나는 덩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4년 시즌에 앞서 커리가 했던 말이다. 커리는 “스티브 내쉬, 리안드로 발보사 같은 선수들의 테이프를 많이 봤다. 연구도 많이 하고, 따라하기도 많이 했다. 영리하게 득점하고 싶었다.”
2017년 플레이오프 동안 그는 6.1회의 돌파를 시도했다. 이는 팀 내 1위였다. 또한 픽앤롤 상황에서 7.8점을 만들어냈다. 이 역시 1위. 페인트존 야투성공률은 2012-2013시즌의 54.0%에서 꾸준히 성장을 거듭, 팀이 73승을 챙긴 2015-2016시즌에는 72.7%를 기록했다. 그만큼 돌파에서도 확률 높은 공격을 펼쳤다는 의미다.
25일 앞으로 다가온 「스테판 커리-라이브 인 서울」에서는 언더아머와 스테판 커리가 고수해온 이러한 ‘노력’을 통한 성공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역대급 계약을 체결하며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 스타로 입지를 굳힌 커리는 7월 27일, 한국 팬들과 첫만남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