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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러·나달, 9년 만에 윔블던 결승에서 격돌할까
- 출처:연합뉴스|20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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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험난한 대진표…머리도 8강에서 바브링카 만날듯
올해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맞대결을 벌였다.
2000년대 주요 대회마다 숱한 명승부를 연출했던 둘의 결승전 성사에 테니스 팬들은 ‘꿈의 대진‘이 이뤄졌다며 열광했다.
페더러와 나달이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만난 것은 2011년 프랑스오픈 이후 올해 호주오픈이 6년 만이었다.
2010년대 들어서며 앤디 머리(1위·영국),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의 약진 속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던 페더러와 나달은 올해 호주오픈에서 페더러, 프랑스오픈에서는 나달이 각각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올해 프랑스오픈에는 페더러가 불참해 둘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3일 막을 올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서는 다시 페더러와 나달이 벌이는 ‘클래식 매치‘의 성사 가능성에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확정된 남자단식 대진표를 보면 페더러와 나달은 결승에서나 맞대결을 벌일 수 있게 됐다.
3번 시드를 받은 페더러는 1회전에서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84위·우크라이나)를 상대하고, 4번 시드의 나달은 존 밀먼(137위·호주)과 1회전을 치른다.
둘이 계속 이겨 나갈 경우 페더러는 조코비치, 나달은 머리와 4강 대결을 펼친다.
또 페더러와 나달의 결승전이 성사되면 이는 윔블던에서는 2008년 이후 9년 만이 된다.
페더러는 2012년, 나달은 2010년이 윔블던 최근 우승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 1위 머리는 1회전에서 알렉산더 버블릭(134위·카자흐스탄)을 만나고, 2014년과 2015년 챔피언 조코비치는 마르틴 클리잔(44위·슬로바키아)이 첫 상대로 결정됐다.
남자부 ‘빅4‘로 불리는 이들 가운데 가장 험난한 대진표를 받은 선수는 조코비치다.
1회전 상대 클리잔도 까다로운 편이고, 3회전에서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2위·아르헨티나)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또 8강에 가면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일격을 당한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머리 역시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와 8강에서 만나게 되는 등 결승까지 가는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여자단식은 안젤리크 케르버(1위·독일)가 1회전에서 이리나 팰커니(246위·미국)를 만나고 2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마리나 에라코비치(129위·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5번이나 우승한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는 지난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 예정대로 출전하기로 했다.
윌리엄스의 1회전 상대는 엘리스 메르텐스(56위·벨기에)다.
2011년과 2014년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페트라 크비토바(12위·체코)는 요한나 라르손(52위·스웨덴)과 1회전 경기에서 마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