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세계 축구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드디어 유부남이 된다. 축구의 신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성대한 결혼식 준비가 화제다.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오랜 시간 그의 곁을 지켜준 약혼자 안토넬라와 오는 6월 30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린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은 이 슈퍼스타의 결혼식에 대한 몇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정리했다.

#언제 어디서 하지?

메시와 안토넬라의 결혼은 두 사람이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고향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6월 30일 치러진다. 시즌 종료 후 스페인 이비자에서 함께 휴가를 보낸 둘은 결혼식 준비를 위해 지금 아르헨티나에 있는 상태다.

#어떻게 처음 만났을까?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리오넬 메시와 안토넬라의 러브스토리는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처음 시작됐다. 메시에게는 어린 시절 함께 자주 놀던 루카스라는 동네친구가 있었다. 루카스의 집은 리오넬 메시와 안토넬라가 주로 만나는 장소였다. 루카스가 안토넬라의 친척이었기 때문이다.

둘의 관계는 9년 전 처음 세상에 공개되었다. 21살의 메시가 TV쇼에서 둘의 연인관계를 언급하기 전까지 둘의 관계는 철저히 비밀이었다.

#어떤 하객들이 올까?

메시의 결혼식답게 많은 손님들이 초대됐다. 각종 언론사의 취재진은 물론, 바르셀로나의 팀 동료와 코치진을 포함해 마사지사, 팀 닥터, 물리치료사 등의 스태프들까지 초대했다.

메시와 안토넬라는 수많은 하객에게 한 가지 특별한 부탁을 했다. 축의금을 내는 대신 메시가 그 가족들과 함께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리오넬 메시 재단`에 기부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사회적 공익활동을 펼치는 이 재단은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전 세계의 어려운 아이들과 청소년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메시와 친구들

리오넬 메시의 결혼식을 가보고 싶어 하지 않을 축구팬이 있을까? 바르셀로나의 현재 팀 동료들은 물론, 팀의 영광을 함께 했던 전 동료들도 개인용 비행기를 타고 파리에서 로사리오로 날아왔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 세스크 파브레가스, 카를레스 푸욜, 사비 에르난데스 그리고 사무엘 에투가 메시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아르헨티나를 찾았다.

#결혼식에서는 뭘 먹을까?

메시의 결혼식에는 아르헨티나풍으로 요리한 전 세계의 메뉴들이 준비되어있다. 물론 아르헨티나풍의 고기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

#미용실, 게임룸, 그리고 기자회견실까지

이 결혼식장에는 많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독특한 시설들이 있다. 우선 하객들만을 위한 헤어드레싱 룸이 준비돼있다. 결혼식을 지루해할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게임룸도 마련해 놓았다.

각종 매체에서 취재를 위해 나온 수많은 기자와 사진기자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본식에 대한 취재는 불가능하다. 본식은 취재진 없이 철저하게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건 몰랐지?

리오넬 메시와 안토넬라 사이에는 두 명의 아이가 있다. 2012년에는 첫째 아들 티아고가, 2015년에는 둘째 아들 마테오가 태어났다.

안토넬라는 아르헨티나에서 대학교를 다녔다. 소셜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지만, 이전에는 치의학을 전공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메시와 함께 살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