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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양동현 vs '용병' 자일, K리그 최고 골잡이는?
- 출처:연합뉴스|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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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스트라이커 양동현(포항)이냐, 브라질에선 날아온 명품 공격수 자일(전남)이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득점왕 자리를 두고 한치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골잡이가 이번 주에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포항은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1위 전북과, 전남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서울과 각각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이번 17라운드는 K리그 정규 라운드 33경기 가운데 한가운데 놓인 경기라 상·하위 스플릿 결정을 위한 중위권 다툼도 관심사지만, 점점 뜨거워지는 두 선수의 득점 경쟁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K리그 클래식에서 현재 두 선수는 나란히 이번 시즌 11골, 경기당 0.73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교체 횟수가 많아 총 출전 시간이 더 짧은 자일이 1위, 양동현이 2위로 기록돼 있다. 3위 조나탄(수원)과는 3골 차다.
먼저 치고 나온 것은 양동현이었다.
양동현은 개막 후 6경기 만에 5골을 몰아넣으며 시즌 초반 포항을 리그 선두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이후 4경기 동안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는 사이 자일이 치고 올라왔다.
시즌 초반 4경기 득점이 없던 자일은 9라운드 광주전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렬한 기세로 추격했다.
지난 21일 자일이 상주전에서 시즌 10호골을 먼저 터뜨리자 양동현은 같은 날 인천전에서 곧바로 보란 듯이 2골을 넣으며 총 11골로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자일이 24일 광주전에서 1골을 추가하는 동안 양동현은 제주전에서 침묵을 지키면서 두 선수의 득점 경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현재 K리그 득점 랭킹 10위 내에 김신욱(10위)과 더불어 유일한 국내 선수로 올라와있는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 양동현은 잠시 쉬어간 득점포를 이번 전북전에서 가동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13골) 경신에 재차 도전한다.
2위 울산과 승점 3점 차이인 소속팀 포항도 양동현이 활약해주면 단숨에 다득점에서 앞선 2위 도약까지 노려볼 수도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전남에 합류해 10골을 기록했던 자일은 이미 자신의 시즌 기록을 넘어서 20골 이상을 노리고 있다.
특히 자일은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만 세 차례 멀티골을 기록한 적이 있어 이번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도 활발한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9위인 소속팀 전남도 승점 2점차인 7위 서울을 잡아야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28일 열리는 17라운드 나머지 세 경기는 모두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선두 전북을 추격하고 있는 울산은 8위 상주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4위 강원은 홈에서 최하위 광주를 상대한다.
지난 경기 뼈아픈 자책골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친 6위 수원은 10위 대구와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에서는 홈 2연승에 도전하는 3위 제주와 원정 2연승에 도전하는 11위 인천이 맞붙는다.
◇ K리그 클래식 2017 17라운드 일정
▲28일
전남-서울(19시·광양축구전용구장)
상주-울산(19시·상주시민운동장)
포항-전북(19시30분·포항 스틸야드)
대구-수원(19시30분·대구 스타디움)
강원-광주(19시30분·평창 알펜시아)
제주-인천(20시·제주월드컵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