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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경기 연속 결승골' 디에고… 강원, 제주전서 최다 연승 도전
- 출처:스포츠월드|201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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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3골, 그것도 모두 결승골을 터트린 디에고가 강원의 연승 신기록 달성에 앞장선다.
강원FC는 18일 오후 7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최근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인 강원FC는 6승 3무 4패(승점 21)로 5위, 반면 최근 ACL과 FA컵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제주는 7승 2무 3패(승점 23)로 3위에 올라 있다. 강원FC가 승리를 거둔다면 단숨에 제주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는 기회이다. 지난 4월 16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2-1로 강원FC가 승전고를 울렸다.
강원FC는 막강한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4연승 동안 9득점, 경기당 2.25골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디에고에 기대를 걸고 있다. 디에고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돼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더욱이 3골이 모두 결승골이었다. 디에고가 작렬한 3번의 결승골이 있었기에 강원FC는 4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디에고의 활약과 함께 공격진 전체가 날카로워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근호는 감각을 극도로 끌어올려 제주전을 기다리고 있다. 휴식기 동안 대표팀에 소집된 이근호는 평가전과 월드컵 예선에서 여전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해 제주에서 뛰었기에 상대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 더욱이 강원FC 선수 가운데 제주를 상대로 가장 많은 골(2골)을 터트린 선수가 이근호다.
강원FC의 최전방 공격수 정조국은 제주전을 통해 시즌 첫 필드골에 도전한다. 정조국 복귀 시점과 맞물려 강원FC는 4연승을 질주했다. 정조국에 대한 수비수의 견제가 집중되면서 이근호, 디에고, 김경중, 김승용 등 동료에게 기회가 생기고 있다. 정조국은 FC서울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전에서 첫 필드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딸이 태어나면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정조국은 ‘분유캄프(아이의 분윳값을 벌기 위해 네덜란드 전설적인 공격수 베르캄프로 변신했다는 의미)’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강원FC는 이번 경기에서 클래식 5연승, 클래식 홈 3연승, 제주전 3연승 등에 도전한다. 클래식 5연승과 제주전 3연승은 강원FC 창단 이후 처음 도전하는 기록이다. 클래식 홈 3연승은 타이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