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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허용이 아쉬워" 류현진도 감독도 외신도 입 모은 평가
출처:스포츠월드|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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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LA 다저스)의 하루는 짧았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4이닝 6피안타 4실점, 특히 피홈런을 3개나 기록하면서 초반부터 무너졌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을 면했다.

이날 다저스의 승리에 류현진의 차지하는 지분은 미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역시 8회 터진 코리 시거의 우중월 역전 만루포를 비중있게 다뤘다. 류현진에 관한 언급은 기사 말미 “선발 류현진은 6개의 안타를 내주고 4실점 한 뒤 4이닝 이후 마운드에서 쫓겨내려왔다”라는 한 줄 뿐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나 신시내티 선발 팀 아델만(5이닝 3실점)이나 이날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라며 “류현진의 1회는 완벽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아담 듀발을 상대로 선택한 초구 89마일 직구가 솔로포가 된 것을 시작으로,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적시타를 내주더니 스캇 셰블러에게 다시 피홈런을 기록하며 3-0 리드를 내줬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네이션 트루블루LA’는 “3개의 홈런을 허용한 덕분에 류현진의 하루는 비교적 짧았다”라고 이날 등판을 요약했다. “그 중 2개의 홈런은 2회에 몰아 나왔다”라고 다시 장타에 주목한 이 언론은 “류현진은 2회가 시작하자마자 4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여기서 듀발과 셰블러의 홈런이 나왔다. 한 이닝에 홈런 2개를 내준 것도, 3실점을 한 것도 류현진의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류현진 본인 역시 피홈런에 가장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장타가 또 나오면서 경기가 이렇게 돼서 아쉬움이 있다. 구속이 전보다 덜 나오다 보니까 어렵게 갔던 것 같다. 장타 맞은 것 빼고는 다른 부분에선 괜찮았다”라고 자평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번 선발 때와는 달랐던 것 같다. 홈런을 내준 부분도 있고 구속도 92∼93마일까지 나오지 않다. 다음번 등판을 지켜봐야겠다”라며 평가를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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