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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설화 "웨이트트레이닝이 더는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 출처:엠스플뉴스|20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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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붐이다. 건강한 몸을 만들려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피트니스 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들이 가장 주목하고, 선망하는 ‘여성 피트니스 모델 최설화‘를 엠스플뉴스가 만났다.
머슬(muscle)이란 근육을 뜻한다. 최근 탄탄한 근육으로 균형잡힌 몸매를 많은 여성이 원하는 가운데 최설화는 대세 ‘머슬녀’가운데 한 명이다.
최설화는 2016년 5월 열린 상반기 머슬마니아 대회에 처음 출전해 미즈 비키니 미디엄 부분 1위, 그랑프리전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6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6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유니버스 위크엔드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최설화는 피트니스 종목에서 4위와 미즈 비키니 부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5월 10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mf100스포츠센터‘를 찾았을 때 최설화는 스쿼트 운동(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으로, 가장 기본적인 하체 운동)에 한창이었다.
스쿼트 운동으로 허벅지에 강한 자극을 받아 고통스러운 표정에도 미소를 잃지 않은 최설화. 방송 출연과 지면을 통해 피트니스 모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들에게 건강미를 전파 중인 그녀를 ‘엠스플뉴스’가 만났다.
‘대세 머슬녀‘ 최설화, 운동 비결 웨이트트레이닝에 발레를 더하다
몸이 정말 탄탄하다. 어렸을 때부터 균형 잡힌 몸매였나.
처음엔 아니었다. 몸이 탄탄해진 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나서다. 나는 발레를 10년 동안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시작해서 대학교 졸업 때 까지 발레는 내 전부였다.
발레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웃으며) 초등학교 때 음악도 해보고 미술도 해봤는데 재미가 너무 없었다. 내 적성에 안 맞더라. 그러다 우연히 발레를 시작하게 됐는데 너무 재밌었다. 처음 시작할 땐 취미였지만 결국, 대학에서 발레를 전공했다.
발레 전공자가 머슬 마니아 도전은 쉽지 않은 선택 아닌가.
(고갤 끄덕이며) 맞다. 제가 웨이트트레이닝 쪽은 접해본 적이 없었다. 발레만 10년을 했는데 뭘 알겠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다른 운동을 한 번 도전 해볼까라는. 그 와중에 정말 운명의 장난인지 우연히 최재덕 머슬포스 감독님을 만났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힘든점은 없었나.
음. (곰곰이 생각하다) 아무래도 음악부터 다르다. 처음에 정말 적응 안 됐다. 혹시 발레 연습실 와본적 있나.
전혀 없다.
저런. 발레하는 여자친구가 없었나보다. 발레 연습실에선 클래식 위주의 음악이 나온다. 하지만, 웨이트트레이닝장은 다르다. 아까 내가 운동할 때 어땠나. 시끄럽고 비트가 강한 음악이 흘러나오지 않나. (손을 내저으며) 쿵쾅거려서 처음에 운동할 때 놀라기도 하고(웃음), 분위기 적응하는 데 정말 힘들었다.
운동 자체는 힘든 점이 없었나.
그렇다. 오히려 운동 효과가 뛰어났다. 발레와 웨이트트레이닝을 접목하니 금방 몸을 만들 수 있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시는 분에게 발레와 웨이트트레이닝을 함께 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추천하는 이유는 뭔가. 좋은 점을 설명해 달라.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자세 교정에 발레가 좋다. 꾸준히 운동하다 보면 몸이 펴지면서 체형이 바뀐다.
체형이 바뀐다는게 어디 말처럼 쉽나.
아니다. 나를 믿고 한번 해봐도 좋다. 왜냐면 발레는 유연한 근육과 아름다운 선이 중요시 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도 제가 추천해서 발레를 시작한 분들이 꽤 있다. 막상 발레를 해보니 어깨도 덜 뭉치고 몸매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몸매의 라인이 아름다워지기 때문에 장점이 많은 운동이다. 거기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면 효과는 일거양득이다.
최설화의 첫 머슬마니아 도전
첫 머슬마니아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무대에 올랐을 때 떨리진 않았나.
(웃으며) 나는 무대 체질이다. 2016년 5월에 열린 머슬마니아 대회에 나갔을 때 떨려야 정상인데 무대에서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잘했다. 떨지 않고 자신 있게 대회 그 자체를 즐겼다. 포즈도 자신 있었고, 그때를 지금 다시 회상하면 자신감이 넘쳤던 것 같다.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포즈를 설명해달라.
내가 제일 자신 있는 몸매는 허벅지에서 힙라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힙라인을 세밀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백포즈가 제일 자신 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사실 좋은 성적을 거둬 신기했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어찌 보면 냉정한 말일 수도 있는데 머슬마니아 대회가 서양인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나도 대회에 나가서 막상 출전한 선수들을 보니 타고난 체형이 다르더라. 서양인의 힙라인을 보면 깜짝 놀란다.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어떤 생각?
내가 같이 선수로서 참여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하하. 그래서 나도 놀랐다. 아무 생각 없이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나섰던 점이 플러스 점수가 돼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최설화의 꿈 "많은 이들에게 강한 운동 자극을 주고 싶다"
피트니스 모델뿐 아니라 스포테이너로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 프로농구에서 유니폼을 입고 시투도 하지 않았나.
시투 생각하면 아직도 등골에서 식은땀이 난다(웃음). 연습할 땐 열 번 던져 여덟 번 정도 성공했는데 실제 시투 때 정말 안들어 가더라. 연습 골대와 실제 경기장 골대가 다른 느낌이었다. 한 번에 넣지 못해 부끄러웠다.
시투한 후에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던가.
(손사레 치며) 전혀. 그나마 조금씩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다. 고마운 마음뿐이다. 한 가지 욕심이 있다면 나를 더 많은 사람이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본다라.
내가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사람들이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를 보고 많은 자극을 받지 않겠나.
자극이라면 무엇을 말하는 건가.
이젠 웨이트트레이닝이 더는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성들 또한 건강한 몸, 아름다운 몸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얼마 못 가 좌절한다. 나는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무슨 말을 하고 싶나.
우리는 누구나 아름다워질 수 있다. 포기하지 말아라. 그래서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가슴속에 아름다운 몸에 대한 욕구가 불 질러져 운동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이제 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코앞이지 않나.
맞다. 더는 미룰 수가 없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웃음). 특히나 여성들은 비키니도 입어야 하지 않나. 식단 조절이 필수다.
식단 조절은 어떻게 하나. 비결을 말해달라.
나는 주로 단백질 위주로 먹는다. 특히 달걀을 좋아해서 한 끼에 삶은 달걀 4개, 토마토와 브로콜리를 같이 먹는다.
끝으로, 자극을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운동을 통해 몸이 이뻐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 운동을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