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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당분간 폴 조지 지키기로!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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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주득점원을 일단 지키기로 결심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와 라머나 쉘번 기자에 따르면, 인디애나는 이번 오프시즌에 폴 조지(포워드, 206cm, 99.9kg) 트레이드에 관한 제안을 듣지 않을 계획이라 전했다.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조지 트레이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조지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 조지는 인디애나에 남지 않는다면, LA 레이커스와의 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도 다가오는 2018년에 조지의 영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빠르면 2017-2018 시즌 마감시한, 늦어도 2018년 여름에는 조지를 노릴 것이 분명하다. 다만 트레이드일지 자유계약일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조지는 지난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5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체결한 연장계약은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계약기간 마지막 해를 앞두고는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즉, 조지는 다음 시즌 후 선수옵션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사실상 만기계약자라 봐야 한다.

그런 만큼 인디애나는 이번 오프시즌에서도 조지의 트레이드를 배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행여나 다음 시즌 후 조지가 FA로 팀을 떠날 경우 인디애나가 챙길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차라리 떠날 선수라면 트레이드를 통해 내보내는 것이 향후 신인지명권이나 유망주를 챙길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잭 로우 기자는 "인디애나가 더 나은 선수를 데려와 조지와 함께 팀을 재편하고, 조지를 지키려고 시도해 볼 것"이라 말했으며, 쉘번 기자도 들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인디애나는 다음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이 7,878만 달러나 넘은 상태다. 다음 시즌 확정된 캡인 1억 300만 달러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적시장에서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하거나 동시에 조지를 제외한 몇 몇 선수들을 트레이드해 전력보강을 도모해 볼 수도 있다.

현재 인디애나에는 조지, 테디어스 영, 먼테 엘리스, 알 제퍼슨을 제외하고는 모두 500만 달러 미만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제프 티그와 애런 브룩스의 계약은 이번 시즌 후 만료된다. 결국, 이번 시즌 후반에 로드니 스터키를 연봉지급유예조항을 활용하지 않고 방출한 것이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되고 있다. C.J. 마일스는 옵션사용 후 시장에 나갔다.

과연 인디애나는 이번에 조지와 외부영입재원을 통해 팀을 탈바꿈시킬 수 있을까? 이번 계획이 성공한다면, 인디애나는 조지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충분히 잔류시킬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오프시즌 더 나아가 다음 시즌이 인디애나에게는 상당히 중요해졌다. 만약 계획이 엇나갈 경우 조지는 트레이드되거나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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