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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향한 러브콜, 함부르크만이 아니다
- 출처:스포츠한국|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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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함부르크SV 영입대상에 올랐다는 독일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를 향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관심은 비단 함부르크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5일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팀들이 적지 않다. 몇몇 팀들은 구체적인 오퍼(이적제안)까지 한 상태”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팀명을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2016~2017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중상위권 팀들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이미 “함부르크가 황희찬을 영입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이같은 소식을 전한데 이어, 스포르트는 함부르크가 손흥민(25·토트넘홋스퍼)의 전 소속팀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뒤를 이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러브콜은 2016~2017시즌의 맹활약이 자리 잡고 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리그 3위이자 팀내 1위를 기록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도 2골을 터뜨렸고, 컵대회에서도 결승전 선제골 포함 2골을 기록했다. 그의 올 시즌 기록은 35경기 16골이다.
또 최전방뿐만 아니라 양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능력도 분데스리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독일 스포르트 역시 황희찬의 이적설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강점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올림픽 직후 독일팀들의 이적 제안을 뿌리쳤던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진 상태여서 이번 러브콜은 더욱 반갑다.
황희찬은 지난 1월 스포츠한국과의 단독인터뷰 당시 “몇몇 팀들의 관심에 많이 흔들렸다”면서도 “다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뚫고 이겨내야만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 잘츠부르크에 남아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 전제조건을 스스로 충족시킨 셈이다.
다만 분데스리가 진출이 급박하게 전개될 가능성은 미지수다. 잘츠부르크와의 계약기간이 2020년까지인 가운데,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없기 때문. 팀내 득점 1위인 황희찬을 소속팀이 쉽게 놓아주느냐가 최대 관문이다.
그래도 오롯이 ‘실력’만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연이은 분데스리가의 러브콜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가 지금보다 더 큰 무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갈 날 역시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6~2017시즌을 모두 마친 황희찬은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로 이동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공격수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오는 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이라크와의 평가전과 14일 오전 4시 카타르와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