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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마에다-류 조합없다..류현진 내일 선발"
출처:MK스포츠|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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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선발 등판을 확정 발표했다.

로버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내일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 롱 릴리버로 보직을 전환한 류현진은 지난 26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 마에다 켄타를 구원 등판,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세이브를 챙겼다.



로버츠는 마에다가 선발로 나오는 이날도 같은 조합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류현진을 내일 선발 투수로 기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6월 1일 오전 9시 15분에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인 알렉스 우드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선발 등판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버츠는 전날 인터뷰에서 "시리즈 첫 두 경기에 불펜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류현진이 선발"이라고 말했고, 하루 뒤에는 그를 선발로 고정했다.

그는 "오늘은 불펜진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라며 롱 릴리버가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뒤 "류현진은 지금 (선발 복귀를) 기뻐하고 있다. 그는 프로 경력에서 선발로 더 알려진 선수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일찍 (기회가) 찾아왔다. 그를 선발 자리에 넣는 것은 팀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 외야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소화한데 이어 불펜 포수를 앉혀놓고 평지에서 투구를 연습하며 하루 뒤에 있을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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