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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손흥민과 한솥밥..새 에이전트와 독일행 본격 도전하나
- 출처:스포츠서울|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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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아레스’로 불리는 황희찬이 손흥민과 같은 에이전시에 소속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빅리그 진출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적시장 복수의 관계자들은 “황희찬이 새로운 에이전트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대리인과 손을 잡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21골을 터트리며 유럽파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손흥민은 2000년대 후반 독일 함부르크에서 생활할 때부터 독일 출신 변호사 티스 블리마이스터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있다.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최경록, 박정빈, 서영재 등 어린 유망주들의 독일 1~2부 진출도 도왔는데 이번엔 손흥민에 이어 유럽무대에서 한국 공격수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황희찬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 여름부터 황희찬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타진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1월 오스트리아 강호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4년 6개월에 입단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해 여름 2020년 6월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면서 연봉도 올라갔다. 당시에도 독일 등에서 러브콜이 있었으나 “잘츠부르크에서 더 배울 게 많다”며 잔류했다. 그는 올시즌 맹활약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실천했다. 시즌 초반 리우 올림픽 참가로 소속팀 출전이 들쭉날쭉했음에도 오스트리아 1부리그 26경기에서 12골을 터트려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오스트리아 FA컵 등에서도 5골을 추가했다. 기존 스트라이커 조나탄 소리아노가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가면서 입지가 탄탄해진 황희찬은 일본 선수 미나미노 다쿠미(11골)를 제치고 정규리그 팀내 득점 1위에 올랐다.
잘츠부르크는 2016~2017시즌 UEFA 유스리그(19세 이하)에서도 바르셀로나 등 쟁쟁한 팀을 누르고 우승하는 등 최근 유망주의 산실로 불리고 있다. 황희찬도 그런 기대를 받고 잘츠부르크에서 생활하며 발전을 이뤘다. 함부르크에서 땀 흘리던 미완의 대기 손흥민이 커나가는 스토리와 비슷하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되는 만큼 황희찬이 당장 올 여름부터 독일 등 큰 무대를 노크할 가능성도 제외할 수 없게 됐다. 황희찬과 손흥민은 친분도 꽤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최종엔트리에 함께 속하기도 했고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며 선배인 손흥민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 황희찬은 내달 2일 라피드 비엔나와의 FA컵 결승전을 끝으로 올시즌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날아가 ‘슈틸리케호’ 캠프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