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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득점왕 레이스도 본격 경쟁 돌입…'4골' 코르도바 선두
출처:뉴스1코리아|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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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탱-도안 3골로 추격…이승우-백승호는 2득점

축구 신성들의 경연장인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조별예선을 마치고 16강전에 돌입한다. 팀들이 우승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득점왕 경쟁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는다.

지난 28일 끝난 대회 조별예선에서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우승 후보 프랑스, 우루과이, 잉글랜드가 이변 없이 16강에 오른 가운데 개인 타이틀 싸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득점왕 레이스다. ‘축구의 꽃‘ 골을 가장 많이 터뜨리는 골게터는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기 마련. 여기에 과거 20번의 대회에서 득점왕이 속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8차례나 되었다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조별예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남미의 복병‘ 베네수엘라의 세르히오 코르도바다. 코르도바는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오른쪽 측면 윙어다. 하지만 측면에서 가운데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빠르고 개인기가 좋아 조별예선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모두 4골을 기록했다.

코르도바는 이번 대회에서 어시스트 3개를 올린 아달베르토 페냐란다를 비롯해 예페르손 소텔도, 로날도 페냐 등의 특급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도 큰 힘이다. 코르도바는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16강전에서 대회 다섯 번째 득점에 도전한다.

코르도바를 쫓는 추격자들 중에서는 프랑스의 장-케빈 오귀스탱이 눈에 띈다. 유럽 예선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했던 오귀스탱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조별예선 최종전에 휴식을 취하면서도 3골을 넣으며 빼어난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오귀스탱이 실제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128분에 불과했다.

일본의 도안 리츠도 3골로 득점 공동 2위다. 도안은 지난 27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넣으면서 일본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미국의 조슈아 사전트는 17세임에도 불구하고 저돌적인 움직임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3골을 기록 중이다.

조별예선에서 2골씩을 기록한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도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둘 모두 한국의 측면을 책임지지만 상황에 따라 최전방으로 움직이면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출중한 개인기와 자신감까지 갖고 있어 더 많은 골과 활약이 기대된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골을 기록하면 한국 축구사상 네 번째로 U-20 월드컵에서 3골을 넣은 주인공이 된다. 지금까지 신연호(1983년), 신영록(2005, 2007년), 김민우(2009년)가 3골을 기록한 바 있다. 2골을 더 넣는다면 사상 최초로 대회에서 4골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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