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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행 폭탄발언' 그리즈만, 2주와 60%의 의미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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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에 무게를 두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그리즈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TV ‘쿼티디앙‘을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조심스레 입장을 밝혔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내내 맨유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맨유는 다음 시즌 조제 모리뉴 감독 2년차에 확실한 성공을 거두기 위한 카드로 그리즈만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리즈만을 향해 장시간, 지속적으로 영입설을 불러일으키며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최근에는 엄청난 규모의 제안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지난주 프랑스 언론 ‘레퀴프‘의 비렐 가지 기자의 말을 인용해 맨유가 그리즈만에게 엄청난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맨유의 제안은 상당한 금액인 것으로 알려져 아마도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인 1억 유로(약 1,253억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연봉도 아틀레티코서 받는 700만 유로(약 87억원)보다 상당히 뛰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즈만은 계속해서 거절 의사를 표했다. 지난주만 해도 NBA 스타인 데릭 로즈를 언급하며 "로즈와 함께 뛸 수 있다면 이적할 수 있다"고 완곡하게 잔류를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방송을 통해 맨유행 가능성을 아에 접지 않았다. 그는 "아마도 2주 안에 결정이 날 수도 있다. 맨유행 가능성은 60% 정도"라고 운을 뗐다. 분위기에 따른 농담조 얘기였는지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그리즈만이 직접 맨유를 거론한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2주에 눈길이 쏠린다. 그리즈만은 구체적인 시기를 밝혔다. 아무래도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우승 여부라는 시각이다.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위해서는 유로파리그 우승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우승을 놓치고 올 시즌도 4강서 행보를 멈춘터라 유럽 정상에 대한 갈망이 크다. 맨유가 최소한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쥐고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또 하나 아틀레티코의 행보와도 연결된다. 그리즈만은 시즌이 끝나면 아틀레티코와 재계약 협상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을 지키기 위해 연봉을 1,200만 유로(약 150억원)까지 인상하고 1억 유로(약 1,253억원)의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도 인상할 것으로 덧붙였다.
그리즈만은 돈보다 우승 가능성을 강조했다. 당시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그는 "나는 우승을 원한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힘을 발휘해 팀을 돕겠다. 팀도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틀레티코가 그리즈만을 납득시킬만한 선수 영입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당장 영입은 불가능하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유소년 선수 영입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선수등록금지 1년 징계를 받았다. 2018년 1월까지 선수를 영입해도 뛰게 할 수 없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황으로 이달 안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그리즈만의 거취 결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