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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파' 기성용-이청용-권창훈, 잔류 운명 걸린 주말
- 출처:풋볼리스트|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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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 유럽 축구가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유럽 주요 빅리그는 폐막까지 2라운드만 남겨뒀다.
한국인 유럽파의 일정은 치열하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리그앙 무대에서 활동 중인 한국 대표 선수들이 1부 잔류를 위한 운명의 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이 소속된 스완지시티는 현재 리그 17위에 올라있다. 36경기에서 10승 5무 21패로 승점 35점.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20개팀 중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팀이다.
스완지는 아직 자력으로 잔류가 가능한 상황. 리그 18위 헐시티에 승점 1점 앞서 있다. 19위 미들즈브러(28점)와 20위 선덜랜드는 이미 강등아 확정됐다.
강등 위험에 처한 팀은 이청용이 소속된 크리스털팰리스도 해당된다. 크리스털팰리스는 11승 5무 20패로 승점 38점을 얻어 17위다. 헐시티와 승점 차이가 4점이지만, 잔여 2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오는 주말 열리는 37라운드 일정은 중요하다. 크리스털팰리스가 한국시간으로 14일 저녁 8시 헐시티와 맞대결을 치른다. 헐시티는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승점 37점에 도달한다. 크리스털팰리스를 1점 차로 추격한다. 스완지시티가 37라운드 일정에서 이기지 못하면 강등권을 탈출한다.
스완지시티의 37라운드 상대는 선덜랜드다. 이미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됐으나 지난 35라운드 경기에서 헐시티에 2-0 완승을 거뒀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무장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이 2013/2014시즌 임대 선수로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 선덜랜등에 좋은 기억이 있는 기성용은 "강등됐지만 선덜랜드는 내게 빅클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잔류 희망을 높였다. 기성용은 잭 코크의 부상 속에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원정 무승부와 에버턴전 승리에 기여했다. 선덜랜드와 경기에서도 선발 내지 교체 출전으로 활약이 예상된다.
헐시티와 운명의 승부를 벌이는 크리스털팰리스 역시 최근 이청용에게 기회를 줬다. 이청용은 지난 6일 맨체스터시티와 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뒤져 있던 후반 12분 첫 번째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0-5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지난 1월 에버턴과 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 맨시티와 FA컵에 선발 출전한 이후 4개월 여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털팰리스 공격진에 부상자와 경기 컨디션에 따라 이청용이 조커로 기능할 수 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프랑스리그에 진출한 권창훈은 입단과 함께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종은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프랑스리그앙은 20개팀 중 19, 20위가 2부리그로 직행하고, 18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디종은 36경기에서 7승 12무 17패로 승점 33점을 기록 중이다. 19위 낭시와 승점 1점 차, 20위 바스티아와도 승점 2점 차이다. 아직 어느 팀도 강등이 결정되지 않았다. 디종의 목표는 17위다. 17위는 로리앙으로 승점 35점을 기록 중이다. 16위 캉도 승점 36점으로 강등 위협이 남아있다.
디종은 15일 새벽 4시에 19위 낭시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 낭시와 차이를 벌릴 수 있다. 질 경우 강등 가능성이 높아진다. 바스티아가 로리앙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디종 입장에선 로리앙이 이기지 못해야 유리하다. 디종이 승리하고 로리앙이 이기지 못하면 잔류가 가능한 17위로 올라설 수 있다.
권창훈은 35라운드 보르도와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3월 입은 부상에서 회복했다. 권창훈은 그 사이 디종 2군 경기를 뛰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디종2군팀은 5부리그에 소속되어 있다. 권창훈은 지난 3월 이브리와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낭시전에도 후반 조커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