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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행' 무리뉴,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 출처:인터풋볼|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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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54) 감독이 쉽지 않았던 경기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12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에서 펠라이니의 결승골로 셀타비고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맨유는 합계 2-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BT 스포트`를 통해 "우리는 1차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고, 우리가 만든 기회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은 상대의 모든 압박이 열려있는 경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완전히 책임감에서 벗어났고, 우리는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는 경기 끝까지 상대 공격에 당했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상대의 득점 기회가 나오기도 했다. 선수들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선수들 덕분에 굉장히 행복하다. 14경기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만약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다. 엄청난 일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크게 웃을 수 없었다. 바이가 퇴장을 당해 결승전에 뛸 수 없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퇴장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바이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모두 감정적이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우리는 잘 컨트롤했다. 론카글리아는 이런 상황이 새롭지 않았을 것이다. 바이는 아마 순진했을 것이다. 우리는 결승전에서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우린 선수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아약스는 어려울 것이다. 굉장히 어리고 강한 팀이다. 이번 주말 리그를 마치고 우리는 회복을 위해 12일이 있다. 그 시간 동안 3번의 경기가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제 맨유는 다가오는 25일 스웨덴 프렌즈 아레나에서 아약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리그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과연 맨유가 UCL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