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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레너드의 부상, 시리즈 막판 큰 변수!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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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비상시국에 들어섰다.

『ESPN.com』의 마이클 라이트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The Hand‘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4.3kg)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레너드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6차전에서도 나설 뜻을 밝혔다. 레너드는 현재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다.

레너드는 지난 5차전 3쿼터 막판에 발목이 접질렸다. 3쿼터를 5분 37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의 발을 밟으면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레너드는 이후 경기가 중단됐을 때 발을 절뚝이며 벤치로 들어갔다. 그러나 레너드는 발목을 다친 이후 벤치를 지키는 동안 무릎을 여러 차례 부여잡는 모습을 보여 무릎에도 경미하게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레너드는 지난 2라운드 5차전에서 4쿼터 적잖은 시간 동안 벤치를 지켰다. 연장전에서는 아예 코트를 밟지 않았다.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레너드가 다치면서 샌안토니오가 전력을 유지하는데 난항을 겪게 됐다. 레너드가 출장의지를 내보이는 것으로 봐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짐작되지만,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는 점은 상당히 아쉽다.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레너드의 부상과 관련하여 "한 쪽 다리로만 여러 차례 슛을 쐈다"고 입을 열며 "막연하게 뛰게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레너드가 공수 양면에서 전력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포포비치 감독도 레너드의 부상에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리즈에서 주전 포인트가드인 토니 파커를 부상으로 잃었다. 파커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기존의 레너드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보다 많은 공격 부담을 안게 됐다. 레너드는 이날 무려 38분 20초를 소화해야 했다. 22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레너드는 이날 부상을 당했지만, 샌안토니오는 휴스턴에 3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그린이 연장전에서만 3점슛과 3점 플레이를 엮어내며 6점을 올린 가운데 마지막 수비에서 마누 지노빌리의 위닝블록까지 나오면서 샌안토니오가 가까스로 휴스턴을 따돌리고 시리즈 분수령인 5차전을 잡아냈다. 이제 샌안토니오는 3라운드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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