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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마스터' 권순형 "전북 잡고 제주 1위에 올릴 것"
- 출처:일간스포츠|20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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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마스터‘ 권순형(제주 유나이티드)이 전북 현대전 승리의 열쇠를 쥐었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승점 14)는 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선두 전북 현대(승점 17)와 맞붙는다. 제주가 이번 대결에서 이기기만 하면 단 번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올 시즌 제주는 권순형의 출전 여부에 울고 웃었다. 그는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8일 FC서울전을 포함 3경기를 쉬었는데, 시즌 개막 후 무패를 달리던 제주는 공교롭게도 2무1패로 부진했다.
권순형이 복귀한 19일 김해시청전 포함 4경기에선 3승1패로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권순형은 제주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권순형은 지난 시즌 패스 2526회를 시도해 2144회를 성공시켜 패스 성공률 84.9%를 기록했다. FC 서울 미드필더 오스마르(29·85.2%)에 이어 2위이자 토종 선수 중 1위다. 날카로운 패스와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무장한 그는 지난해 정규 리그 5골 8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작성했다.
권순형이 볼을 배급한 제주는 2016시즌 정규 리그 38경기에서 무려 71골(팀 최다 득점 공동 1위·전북)을 쏟아 내며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안착했다. 조성환(46) 제주 감독은 권순형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 1순위로 꼽는다. 조 감독은 "권순형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 주기 때문에 동료들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칭찬했다.
권순형은 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갓 돌아와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반드시 전북을 잡고 1위를 차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