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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체티노 "토트넘, 돈 때문에 선수 팔 일 없다"
- 출처:골닷컴|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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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과 상의 끝낸 포체티노 "이젠 선수 팔아서 돈 버는 시절은 끝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앞으로 자금 확보를 위해 주축 선수를 타 구단에 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끝으로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을 떠나 다음 시즌에는 1년간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임시 이전한다. 이후 토트넘은 2018-19 시즌부터 현재 건설 중인 새 홈구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지금 건설 작업이 한창인 토트넘의 신축 경기장은 무려 6만1천명을 수용할 대형 경기장으로 최다 수용 인원이 3만6천명인 화이트 하트 레인보다 현저히 높은 매치데이 수익을 보장한다. 그러나 토트넘이 신축 경기장 건설에 들이는 비용은 약 7억5천만 파운드(한화 약 1조2천5백억 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토트넘이 당분간 선수단 구성에 투자할 자금이 제한적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토트넘은 선수단 주급 체계를 엄격하게 지키는 팀이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주급 10만 파운드 이상을 받는 선수가 없다. 올 시즌 중 재계약한 휴고 로리스, 해리 케인이 이보다 많은 주급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큰 차이는 없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이 때문이 토트넘이 경제적으로 체질 개선을 하지 않고 주요 선수의 이적을 막는 건 어렵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자금을 마련하려고 주축 선수를 이적시킬 일은 앞으로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를 통해 "지키고 싶은 선수는 전부 다 지킬 계획이다. 나는 이미 다니엘 레비(토트넘 회장)와 대화를 나눴다. 그가 직접 내게 ‘지금 우리한테 필요한 건 돈이 아니다‘라고 말해줬다. 만약 몇몇 선수가 토트넘을 떠난다면, 이는 우리가 그들을 파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앞으로 구단이 내릴 결정은 모두 팀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이해해줘야 한다. 우리의 모든 결정은 다음 시즌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최근 이적설이 제기된 토트넘 선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 그는 올 시즌 토트넘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소 실점(34경기 22실점)을 기록 중인 데 크게 일조하면서도 도움도 다섯 개나 올렸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워커의 훈련 태도에 상당 기간 불만을 품어왔고, 반대로 선수는 감독의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충돌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와의 FA컵 4강 경기에 이어 최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선발 명단에서 차례로 워커를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