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26·프랑스)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캉테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2017 P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에덴 아자르(첼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 등을 제치고 이 상을 수상했다.

캉테는 지난 시즌 만년 하위팀 레스터 시티를 133년 만에 EPL 우승으로 이끌고 올 시즌 이적료 3000만 파운드(427억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올 시즌 캉테는 왕성한 활동량과 커팅 능력을 바탕으로 선두 첼시의 중원을 장악하며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첼시는 승점 75점으로 2위 토트넘(승점 71)에 승점 4점을 앞서며 EPL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캉테는 수상 소감에서 "영광스럽다. 나의 수상은 훌륭한 지도자, 동료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우리는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안토니오 콩테 감독님은 첼시에 승리하는 정신을 불어 넣었다. 모두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델리 알리(토트넘)가 받았다.

알리는 해리 케인(토트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조던 픽퍼드(선덜랜드), 마이클 킨(번리), 르루아 사네(맨체스터시티)를 제치고 2시즌 연속 수상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