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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백? 포백?…벵거의 맨시티 공략법은 무엇일까
-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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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과 포백을 손에 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생각은 무엇일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벵거 감독의 변화가 지속 가능할지 관건이다.
아스널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맨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을 치른다. 올 시즌 우승 가능한 대회가 FA컵 뿐인 양팀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다.
벵거 감독에게 무기가 생겼다. 벵거 감독은 그동안 변화에 인색했다. 강력한 주전술 하나를 줄곧 신뢰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풀어나갔다. 시간이 흐르면서 한가지 전술에 힘을 준 것은 상대가 분석하기 좋게 만들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흐름에 벵거 감독이 적응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벵거 감독이 고집을 꺾었다. 지난 18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스리백에 처음 도전했다. 20년간 아스널서 재임하면서 처음 사용한 스리백이었다. 벵거 감독은 "내 나이(67)에도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큰 시험대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스널은 스리백으로 부진한 흐름을 끊었다. 미들즈브러를 이기고 벵거 감독은 "스리백을 통해 우리 축구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이 모처럼 함께 살아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다.
성과를 확인한 만큼 맨시티전 카드가 궁금해졌다. 맨시티는 미들즈브러와 달리 전력이 강하기에 허술한 스리백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스리백 전술에 능해 빠르게 대처할 가능성도 크다. 그렇다고 늘 하던대로 포백을 들고나오면 한동안 답답하던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벵거 감독은 경기 전 ‘ESPN‘을 통해 "스리백은 하나의 옵션이 됐다. 물론 지금 카드를 밝힐 생각은 없다"면서도 "스리백을 통해 수비의 단단함을 확인하기는 했다"고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