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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의 고민..'오재원·박건우의 타격감'
- 출처:스타뉴스|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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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바로 오재원과 박건우의 타격감 저하 때문이다.
두산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서 4-9로 패했다. 삼성 상대 2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연승이 끊기고 말았다.
이날 두산은 SK 투수들을 상대로 10개의 안타를 쳤다. 4번 타자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에반스가 4타수 4안타로 분전했다. 하지만 점수는 4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SK는 11개의 안타로 9점을 뽑았다.
이날 경기를 앞둔 김태형 감독은 "1번 타자로 오재원, 2번 타자로 박건우를 배치했다. 타자들 컨디션 때문에 고민이 많다. 사실 타순 변경보다 타자들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번 시즌 주로 2번 타자로 출전했던 오재원은 최근 5경기서 타율 0.063(16타수 1안타)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다. 2017시즌은 타율 0.161(62타수 10안타)를 찍고 있다. 박건우도 최근 5경기서 타율 0.167(12타수 2안타)로 좋지 않다.
김태형 감독은 팀에서 중요한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많은 타석을 부여해 타격감을 살리게끔 하려고 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각자 올라오고 있기는 하다"며 애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좀처럼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았다. 21일 SK전에서도 오재원과 박건우는 모두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특히 박건우는 3개의 삼진까지 당했다.
두산 입장에서는 이 두 타자의 부활이 절실하다. 오재원과 박건우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삼성전이 끝나고는 특별 타격 훈련까지 자처하며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어느 정도 클래스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안타로 물꼬를 튼다면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다. 과연 그 ‘물꼬‘가 언제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