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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곤, "주인공 되고 싶은 마음 있다"
- 출처:OSEN|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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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오태곤(26)이 kt wiz 유니폼을 입고 수원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지난 18일 배제성과 함게 kt로 이적한 오태곤은 19일 수원 kt wiz 파크를 찾아 선수단 상견례를 가졌다. 오태곤은 "트레이드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어제 9회에 이야기를 들어 아직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태곤은 올 시즌 19타수 2안태(1할5리) 1홈런 4타점에 그치고 있지만, 2015년 327타수 90안타(2할7푼5리) 8홈런 43타점, 2016년 123타수 32안타(2할6푼) 3홈런 7타점을 기록한 잠재력 있는 내야수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밝힌 오태곤은 "감독님께서 날 좋게 봐주신 만큼 실망하지 않고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태곤은 이적 첫날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하게 됐다. 최근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오태곤은 "롯데에 있을 때 많은 경기에 못 나가서 한 경기에 나가더라도 좋다. 잘하든 못하든 일단 경기에 나가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래도 ‘동가홍상(同價紅裳)‘이라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오태곤은 "좋은 기회를 받으면 누구나 자기가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