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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장필준 "지난 시즌과 다른 점? 시야"
- 출처:SPOTV NEWS|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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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크게, 넓게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겼다."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 셋업맨 안지만이 임의 탈퇴 됐다. 삼성은 차세대 셋업맨으로 장필준을 세웠다. 장필준은 지난해 56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9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전까지 삼성은 2승 1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압도적인 최하위. 팀 타선은 많은 점수를 뽑지 못하며 침묵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린 구원 투수진은 갈 길을 못 찾고 자주 흔들렸다.
16일 옆구리 부상에서 완쾌한 장필준이 돌아왔다. 장필준은 1군 등록 첫 경기에서 마운드에 섰다. 삼성이 3-0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2피안타를 맞아 흔들렸지만 이어 등판한 심창민이 장필준 책임 주자에게 홈을 주지 않았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 전 스포티비뉴스는 장필준을 만났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이 있는지를 묻자 장필준은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야구장을 크게 볼 수 있게 됐다"며 본인 성장을 이야기했다.
이어 "야구장을 크고 넓게 보는 것은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난 시즌 기회를 많이 주신 김태한 수석 코치(당시 투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많은 경험으로 ‘시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장필준 복귀로 8, 9회 들어갈 선수들이 생겼다. 마운드가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장)필준이가 있으면 김승현도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다"며 장필준 복귀 효과를 짚었다.
기자가 장필준에게 김 감독이 짚은 ‘장필준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자 고개를 가로저었다. 장필준은 "(김)승현이가 제가 있어서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다면 굉장히 좋지만 나는 그냥 불펜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며 "승현이는 이미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필준은 고개를 저었으나 효과는 18일 경기에서 나왔다. 두산과 삼성이 3-3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장필준은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18일 두산과 경기에 등판해서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필준 효과‘에 들어있는 김승현은 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장필준 앞에서 버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