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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후 재회' 롯데, NC 천적 관계 청산할까
출처:OSEN|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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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만에 다시 재회다. 롯데가 NC와 천적 관계를 확실하게 끊을 수 있을까.

롯데와 NC는 18~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3연전을 갖는다. 개막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2번째 대결이다. 정확히 보름이 지나 다시 만난다.

롯데는 개막 3연전에서 NC 상대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덕분에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승15패 수모를 당했던 NC 상대로 2승을 따낸 롯데는 17일 현재 9승5패로 공동 2위다.

‘150억원 사나이‘ 이대호가 복귀하자마자 무시무시한 위력을 뽐내고 있다. 타율 0.460(1위), 5홈런(공동 1위), 23안타(1위), 14득점(공동 1위), 장타율 0.800(1위), 출루율(0.557), 12타점(공동 3위)으로 맹활약 중이다.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 1위 아니면 1위에 근접한 기록이다.

게다가 이대호는 외롭지 않다. 이대호 앞의 번즈가 3홈런 9타점, 이대호 뒤의 최준석이 2홈런 10타점, 강민호가 3홈런 9타점으로 든든하게 보좌하고 있다. 전준우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지만, 이우민이 타율 0.378로 분발하고 있다.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이 레일리-김원중-박진형, 개막 3연전과 똑같은 순서대로 다시 NC 3연전에 나서는 차례다.

레일리는 개막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NC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낸 김원중(3경기 1승 ERA 4.38)은 지난 13일 SK전에서 1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박진형(3경기 ERA 5.02)도 지난 14일 삼성전 5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NC 상대로 거침없는 기세를 보여줘야 한다.

NC는 원투 펀치 해커(2승 ERA 0.77)-맨쉽(3승 ERA 1.89)이 1~2차전 선발이다. 그런데 타선에서 부상자 이탈이 많다. 손시헌(옆구리 미세 골절), 박민우(왼쪽 햄스트링), 박석민(오른 발목)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어 전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톱타자 박민우 공백이 뼈아프다.

팀 타율 2위(0.291) 팀 득점 1위(88점)의 롯데 타선을 기대한다면, 마운드에서 얼마나 최소한으로 막아내느냐에 결과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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