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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 잭슨 "앤써니는 다른 팀에서 뛰는 게 낫다"
- 출처:루키|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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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로 앤써니는 다른 팀에서 뛰는 게 본인에게 더 좋은 일이 될 것 같다"
뉴욕 닉스의 필 잭슨 사장이 카멜로 앤써니와의 이별을 암시했다. 그는 "앤써니가 당장 승리하고 싶고 우승을 원한다면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서 뛰는 게 더 나을 것이다"라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필 잭슨 뉴욕 닉스 사장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잭슨 사장은 뉴욕 구단이 최근 계약 기간을 2년 연장(옵션 사용)하면서 뉴욕 잔류가 결정됐다. 그런 잭슨에게 현지 언론들이 가장 궁금해한 것은 팀의 대표 스타 카멜로 앤써니의 거취 문제였다.
최근 필라델피아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카멜로 앤써니를 두고 ‘뉴욕에서의 고별전을 치른 셈이다‘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정규시즌 중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앤써니를 트레이드하지 못한 뉴욕이 오프시즌 중에 다시 앤써니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던 참이었다.
앤써니에 대한 질문에 잭슨 사장은 솔직한 대답을 내놓아 현지 언론을 다소 놀라게 만들었다.
잭슨 사장은 "이번 시즌엔 앤써니가 출전했을 때도 우리 팀은 전혀 승리하지 못했다"라며 "내 생각엔 앤써니는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서 뛰는 게 나을 것 같다. 앤써니가 바라는 승리와 우승을 위해 다른 팀에서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는 게 낫다"라며 공개적으로 앤써니와의 이별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2014년 여름 뉴욕과 5년 간 1억 2400만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앤써니는 2018-2019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때문에 뉴욕이 앤써니와 이별하려면 그를 트레이드하는 수밖에 없다. 다만 트레이드를 선택한다면 큰 걸림돌이 하나 있다. 바로 앤써니가 가지고 있는 ‘트레이드 거부권‘이다. 뉴욕이 아무리 다른 팀과 트레이드를 잘 구상해낸다고 해도, 앤써니 본인이 거부하면 트레이드는 불가능하다.
잭슨 사장에 따르면 정규시즌 종료 후 가진 미팅에서 앤써니는 뉴욕에 잔류하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다고 한다. 하지만 잭슨 사장이 이에 대해 우승을 원한다면 트레이드를 받아들이고 뉴욕을 떠나는 것을 강력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앤써니에게 말햇다고 한다.
잭슨 사장은 "앤써니에게 뉴욕에서는 결국 승리와 거리가 멀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우승 없이 커리어를 끝내면 안 된다고 말해줬다. 우승을 못한 선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서는 안 되고 우승할 수 있는 새로운 곳에서 뛰는 게 나을 거라고 권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앤써니는 아직 뉴욕을 정말 좋아한다. 뉴욕에 남고 싶어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잭슨 사장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앤써니와의 대화를 인터뷰에서 거론한 것은 앤써니가 트레이드를 수용하고 뉴욕을 떠나게 만들기 위한 압박용 카드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래서일까? ESPN은 앤써니가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과연 카멜로 앤써니는 뉴욕 닉스를 떠나게 될까? 뉴욕과 앤써니를 둘러싼 상황이 심상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