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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기적' 만든 윤덕여 감독의 리더십
출처:스포츠동아|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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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4-0 제압 …아시안컵 예선1위 쾌거 베테랑 재호출·다득점 전략 등 뚝심 통해 모두가 힘들다고 예상했다. 낯선 환경과 일방적 응원, 그리고 객관적 전력의 열세까지…. 평양에서 개최된 2018여자아시안컵 예선(B조·4월 3∼11일)을 앞두고는 긍정적 전망보다 부정적 시선이 월등히 많았다. 그러나 윤덕여(56)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 4차전에서 4-0으로 이겨 조 1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남북한이 3승1무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한국(+20)이 북한(+17)을 제쳤다.
●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다!

3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17위)은 북한(10위)보다 뒤진다. 종전 역대전적에서도 1승2무14패로 절대열세였다. 윤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2013년 이후로 좁혀도 1무3패.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5개국이 출전한 이번 예선에선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만 내년 여자아시안컵 본선(요르단 개최) 출전권을 딸 수 있었다. 특히 내년 여자아시안컵 본선에는 2019프랑스여자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걸려있어 부담감이 더 컸다. 게다가 장소는 미지의 세계인 평양. 그러나 여자대표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7일 김일성경기장에서 벌어진 남북대결. ‘윤덕여호’는 5만여 북한 관중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두며 ‘기적의 서막’을 알렸다.



● 세대교체의 흐름 스스로 뒤집은 사령탑의 뚝심
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사상 첫 16강으로 이끈 윤 감독은 지난해 2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탈락하자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장기적 안목에서 젊은 선수들을 키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김정미가 지키던 골문은 강가애에게 넘어갔다. 필드에서도 장창, 손화연, 문미라, 하은혜 등 연령별 여자대표팀 에이스들이 성인여자대표팀으로 발탁됐다. 더욱이 지난해 말 열린 동아시안컵 예선 3연전을 완승으로 마무리하는 등 어느 정도 결실도 얻었다.

그러나 1월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된 2018여자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식 직후 윤 감독은 자신의 소신을 스스로 뒤집었다. 북한과의 한 경기가 2019프랑스여자월드컵으로 가는 로드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자, 과감히 김정미-지소연-조소현-심서연 등 베테랑들을 재호출했다. 평양에서 단 1장의 티켓을 놓고 치를 남북대결이 한국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봤다. 선택은 정확히 적중했다. 김정미는 북한전 초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든든히 골문을 지켰고, 주장 조소현 등 경험과 배짱을 갖춘 선수들은 김일성경기장에서 전혀 기죽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 냉철한 현실인식이 성공의 밑바탕
윤 감독은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다득점을 강조하며 공격진의 집중력을 역설했다. 북한전 무승부를 가정하면 나머지 인도, 홍콩,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뽑아야 ‘득실차-다득점’ 순으로 적용될 최종순위 결정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북한전 승리가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차선도 고려한 냉철한 현실인식이었다. 이 역시 맞아떨어졌다. 북한이 8-0으로 따돌린 인도를 한국은 이틀 뒤 10-0으로 대파하면서 상대적으로 자신감도 올라가는 계기로 만들었다. 반드시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우즈베키스탄을 맞아서도 ‘미리 완성한 각본’대로 완승을 거두며 값진 열매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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