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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 뷰] 이기형 감독이 말하는 첫 승, 그리고 포항전
출처:인터풋볼|20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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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에 ‘첫 승‘의 의미는 남다르다. 남들은 일찌감치 봄을 맞이하지만, 유독 인천에는 봄기운을 즐길 여유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봄날 첫 승 사냥을 떠나는 포항 스틸러스전이 더 특별하다.

인천은 9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북 현대, 수원 삼성과 차례로 비기며 예열을 마친 인천은 분위기를 탄 만큼 포항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챙겨 돌아오겠단 각오다.

# 승리 없이 흘려보낸 ‘3월‘

인천은 개막 후 3무 1패를 기록하며, 아직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이기형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인천을 극적으로 클래식 무대에 잔류시키며 ‘이기는 형‘이란 별명을 얻었다. 기세를 몰아 올해만큼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별명을 탈피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올해도 인천의 첫 승 신고는 쉽지 않다.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다.

이기형 감독은 포항 원정을 앞둔 지난 6일 ‘인터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결과만 더해지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으니 조금 힘들긴 하다"며 답답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현재 K리그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팀은 인천을 비롯해 수원 삼성, 대구, 전남뿐이다. 이 기간이 길어지면, 시즌 막바지에 돌이킬 수 없는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 승점 1점에 따라 생존 여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형 감독도 "여유를 가지려 하고 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보니 자꾸 쫓기게 된다. 빨리 첫 승을 기록해야 선수들도 부담감을 좀 덜어낼 수 있을 텐데, 그런 점에선 조바심이 난다"며 첫 승 신고가 절실한 이유를 설명했다.

# 인천의 희망, 살아나기 시작한 공격

 

 

그래도 위안거리는 그동안 첫 승 신고가 미뤄지던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이기형 감독은 상대팀에 따라 전술을 달리 가져가고, 경기 도중에도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승‘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희망을 품고 있는 이유다. 최근에는 문선민이 맹활약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문선민은 지난 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순조롭게 K리그 적응을 마쳤고, 언론의 주목도 한 몸에 받았다. 인천이 지난 겨울 공들인 ‘첫 영입‘이기도 하다.

"외국 생활을 많이 해서 그런지 굉장히 긍정적이고 맑은 친구더라"며 문선민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던 이기형 감독은 "기존에 있던 선수들과는 또 다른 캐릭터의 선수라, K리그에 이슈를 일으킬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선수들과 관계도 좋다보니 팀에 빨리 녹아든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1, 2라운드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달리도 4라운드 수원전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달리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건 사실"이라면서 "출전 명단에 제외되면서 나름대로 연구도 하고 노력을 많이 하더라. K리그 수비 성향이 어떤지 점점 알아가는 것 같다. K리그 선수들이 민첩하고 압박도 빠르다보니 달리의 강점이 통하지 않았다. 달리에게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빨리 적응하고,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해줬는데, 많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기대해도 좋을 거라고 귀띔했다.

# 결코 쉽지 않은 상대 ‘포항‘

 

 

절실한 첫 승, 그러나 야속하게도 이번에는 잘 나가는 포항을 마주하게 됐다. 포항은 2승 1무 1패를 거두며, 지난 4라운드까지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득점(8득점)도 클래식 팀들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인천이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잘 나가는 이유가 다 있더라"라고 운을 뗀 이기형 감독은 "공격과 수비가 잘 짜여있고,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뛰어나다. 사실 지난 시즌에는 포항이 약간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약속된 플레이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경계했다.

그러나 승리에 대한 자신은 있다. 이기형 감독은 "지난 4경기를 하면서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서로를 알아가고 있으며, 그라운드에서 자기 역할도 숙지하고 있다. 팀 자체에 힘이 많이 생긴 느낌"이라면서 "그래서 포항전에 조금만 더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포항전은 어떻게 해서든 이기고 오자‘는 마음으로 선수들과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가 진행된 감독실 테이블 위에는 큰 바구니에 사탕이 한가득 담겨있었다. 첫 승 사냥에 나서는 인천이 바구니를 가득 채우고 있던 사탕처럼 ‘달달한‘ 봄을 보낼 수 있을까? 그 결과는 9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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