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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드웨인 웨이드, "PO 때 복귀 노린다"
출처:루키|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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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의 드웨인 웨이드(35, 193cm)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웨이드는 지난 3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 잭 랜돌프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팔꿈치에 골절상이 발견됐다.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렵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에 대해 웨이드는 "중요한 시기에 몸을 다쳐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러나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면 반드시 복귀할 것이다. 몸 관리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6일 "웨이드가 최근 복귀를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도 "웨이드가 재활에 힘을 쏟고 있다. 훈련하는 데 문제는 없다. 물론 심한 몸싸움은 아직 안 된다. 그러나 매일 나아지고 있다. 현재 기세로 몸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때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카고는 현재 38승 40패(48.7%)로 동부 컨퍼런스 7위에 올라있다. 마지막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위해 여러 팀이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동부 9위 마이애미 히트와 0.5게임 차, 10위 샬럿 호네츠와 단 2게임 차다.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소식은 시카고가 타이브레이커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시카고는 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9위 마이애미를 상대로 타이브레이커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같은 성적으로 시즌을 끝냈을 때 이들보다 높은 순위를 받을 수 있다. 최근 10경기 6승 4패의 기세만 이어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웨이드는 시카고 내에서 가장 많은 포스트시즌 경기를 뛰었다. 우승도 경험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나이가 먹어도 날카로움은 그대로다. 지난 2016 플레이오프에서 웨이드는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따라서 그가 가세한다면 클러치 상황에서 충분히 큰 힘이 될 전망. 지미 버틀러에게 쏠리는 수비 부담도 분산시킬 수 있다.

웨이드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생활을 뒤로하고 이번 시즌 ‘고향‘ 시카고로 왔다. 그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며 제 실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과연 웨이드가 시카고 빨간 유니폼을 입고 봄 농구를 즐길 수 있을까. 시카고의 막판 집중력과 웨이드의 재활 의지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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