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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서 예상하는 '손흥민vs기성용' 성사 가능성은?
- 출처:스포츠한국|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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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여파는 휴식으로 어느 정도 사라졌다. 마침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와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가 딱 맞붙는다.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두 번째 손흥민vs기성용은 과연 열릴 수 있을까.
토트넘과 스완지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스완지의 홈인 웨일스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두 팀 모두 갈 길 바쁜 상황에서 맞붙는다. 토트넘은 지난 29라운드에서 자신들은 승리하는 대신(번리전 2-0승) 1위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패하면서 승점차를 10점에서 7점으로 확 줄였다. 남은 경기가 약 9경기라면 승점 7점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스완지는 가뿐히 넘어야만 한다.
스완지는 더 급하다. 승점 28점으로 리그 17위. 강등권인 18위에 겨우 벗어나있지만 언제 강등권으로 다시 진입할지 모른다. 16위였던 크리스탈 팰리스가 첼시에 깜짝 승리를 거둬 승점 31로 달아났기에 17위 탈출을 위해서라도 토트넘전 승리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선수간의 맞대결이 열린다. 두 선수는 지난해 2월 28일 선발로 나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손흥민이 후반 29분까지 뛰고 교체됐고 기성용은 후반 37분까지 뛰고 교체돼 약 74분간 코리안더비를 펼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토트넘이 홈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두 선수의 맞대결은 가능할까. 현지에서는 선발라인업으로 함께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낮게 보는 듯 하다. 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닷컴은 토트넘과 스완지의 예상 선발라인업에 손흥민을 3-4-2-1 포메이션의 최전방공격수로 선발할 것이라 추측했지만 기성용은 잭 코크-르로이 페르-톰 캐롤로 구성된 중앙 미들진에 선발자리를 내줄 것으로 봤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도 비슷했다. 이 매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돌아와 손흥민이 왼쪽윙으로 선발 출전하고 빈센트 얀센이 최전방에 나설 것으로 봤다. 기성용을 예상 선발로 보지는 않았다.
이외에 스쿼카, 골닷컴 등도 손흥민이 선발 공격수로 나올 것임은 확신했지만 기성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