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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임은수 "이제 30% 왔다, 이야기 들려주는 선수 되고파"
출처:뉴스엔|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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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임은수가 앞으로의 미래를 더 기대케 했다.

지난 3월, ‘주니어 세계 선수권‘ 4위를 차지한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임은수(14 한강중)는 최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뉴스엔과 인터뷰를 가졌다.

임은수는 지난 3월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끝난 2016-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부문서 쇼트프로그램 64.78점, 프리스케이팅 116.03점, 총점 180.18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주니어 세계 선수권 금메달을 딴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이다. 또 임은수는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모두 ISU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주니어 첫 시즌인 임은수의 선전으로 주니어 여자 싱글 부문에서 한국은 러시아, 일본에 이어 국가 순위 3위를 기록해 차기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최다 14장을 싹쓸이했다. 또 다음 시즌 세계 선수권 여자 싱글 출전권 2장도 유지했다.

그렇지만 귀국 후 이틀만 쉰 임은수는 또 다시 태릉 스케이트장을 누볐다. 새로 바꾼 스케이트에 적응도 해야 했던 임은수는 "시합 있을 때처럼 타는 것은 아니어서 힘들진 않아요"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인터뷰를 시작했다.

임은수는 주니어 세계 선수권에서 4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4등한 것도 물론 좋지만 첫 주니어 세계 선수권에 나가서 마지막 그룹에 들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고 저한테도 잘하는 톱 선수들과 같은 그룹에서 연습하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쇼트프로그램 4위를 기록했던 임은수는 쇼트프로그램 성적대로 조를 구성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자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 은메달 혼다 마린(일본), 동메달 사카모토 카오리(일본) 등 주니어 톱 랭커들과 마지막 조에 편성됐다.

임은수는 "아무래도 저의 스케이팅 면에서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그래도 같은 그룹에 들어서 기죽지 않아서 만족스럽습니다"고 말했다. 원래 남에게 기가 죽는 성격은 아니라고.

뿐만 아니라 임은수는 국가 순위 3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러시아, 일본 선수들이 잘 하고 또 다른 선수들도 잘 하는데, 출전 티켓을 많이 가져오게 되면서 다음 시즌에 더 많은 선수들이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게 됐어요. 티켓이 많으니까 저도 조금은 여유롭게 할 수가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또 나라를 대표해서 세계 선수권에 나갔기 때문에 조금 더 책임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2016-17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러시아, 일본 선수 외에 메달을 딴 선수는 임은수가 유일하다. 임은수는 지난 2016년 10월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올 시즌이 주니어 데뷔 시즌이었는데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 주니어 세계 선수권을 앞두고는 ISU로부터 "포디움 도전자"라고 분류되기도 했다. 주니어 첫 해인만큼 등수보다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목표 이상을 해낸 것으로 보인다.

임은수는 "심판들과 관중들에게 한국에 이런 선수가 있다는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어요. 지금 사람들이 평창 올림픽에 관심이 많잖아요.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4대륙 선수권)에서 갈라 무대에 서게 돼서 큰 기회가 됐어요. 또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나 세계 선수권에서 엄청나게 잘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이 정도로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첫 주니어 시즌치고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라면서 올 시즌 점수를 70점으로 매겼다.

점수를 더 줄 법도 한데 본인에게 엄격하게 잣대를 놓는 임은수는 "계속 목표를 높게 잡고 있고요. 그 목표를 채우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제가 완벽한 것이 아니니까, 한 대회가 끝나고 한 시즌이 끝날 때마다 계속 부족한 점이 나오고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이 보여요. 이번 시즌에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을 더 크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앞서 톱 랭커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았던 것을 만족스러운 점으로 꼽았던 임은수는 이번 시즌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큰 시합에 나가서 크게 긴장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임은수는 "시즌 초반엔 긴장하면 급해지는 모습이 있었는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조금은 침착하게 하려고 했고 침착하게 한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임은수는 2008~2009년께 김연아를 보고 피겨를 시작했다. 피겨를 시작한 이유는 "옷이 반짝반짝한 것이 예뻐서 옷을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이다. 선수 생활은 8세 때인 2010년부터다. 한국 나이로 15세인 임은수에게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산다는 것은 어떤지 물어보자 성숙한 답변이 돌아왔다.

임은수는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할 땐 즐거운 것만 있었지만 선수 생활을 시작하면 힘들 때도 있어요. 하기 싫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제가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이 생겨요. 제가 8살 때 선수 생활을 조금 일찍 시작했는데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학원도 다니고 공부도 해야 하니까 스케이트만 탈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잖아요. 엄마가 ‘스케이트를 탈 거면 스케이트를 타고 학교를 다닐 거면 학교를 다니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스케이트를 탄다고 했어요. 지금 전혀 후회 없어요"라고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했다.

임은수의 연기를 지켜 보고 있으면 스피드를 이용해 몸을 날리는 점프라던지, 음악을 표현하는 스타일이 김연아를 생각나게 한다.

이에 대해 임은수는 "(김)연아 언니를 닮았다고 해주시는 말들은 저도 기분좋게 생각해요. 선수들이 제일 닮고 싶어하는 선수시잖아요"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부족한 점이 많고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덧붙였다.

김연아는 지난 3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관련된 행사에 참석해 올 시즌 기억에 남는 후배로 최다빈을 꼽았고, 이어 "주니어 세계 선수권에서 임은수 선수나 다른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 앞으로 피겨를 잘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임은수는 "연아 언니가 저희한테 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시합 끝나면 수고했다,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시며 응원을 많이 해주세요. 연아 언니 입장에서는 그냥 하시는 말씀일지 몰라도 저희한텐 큰 힘이 됩니다"고 말했다.

김연아를 제외하고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엔 "애슐리 와그너(미국),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선수"라고 답했다. 임은수는 "점프도 좋은 선수들이고, 눈에 확 들어오는 느낌, 퍼포먼스가 다듬어지고 시선을 사로잡는 느낌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유망주 임은수는 나이 제한으로 인해 평창 동계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 한다. 임은수는 오는 2022년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은수는 "차근차근 (실력을) 올려서 베이징 때 가장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때까지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하고 잘 하는 걸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베이징 때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 물론 베이징 전에도 인상 깊은 선수로 보여졌으면 좋겠어요. 베이징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준비한 만큼 경기를 하고 메달도 따면 좋겠어요"라고 목표를 전했다.

베이징 올림픽까진 약 5년이란 시간이 남았다. 임은수는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는 기간인 것 같아요. 평창 올림픽도 멀다고 생각했는데 금방 와서 언니, 오빠들이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도 아직은 주니어지만 시니어 올라가고 시간이 지나면 베이징 올림픽이 금방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잘 준비하고 싶어요"라고 당차게 말했다.

전체 선수 생활을 100%로 놨을 때 실력적인 부분에서 30% 정도만 왔다는 임은수는 "아직 저는 주니어잖아요. 시니어 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고 시니어를 겪으면서 연륜이 생기고 경험도 많아지면 달라질 것 같아요"라면서 "인상적이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볼 때 지루하지 않고 음악을 통해서 그 음악에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스케이터가 되고 싶어요"라며 방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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