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가 선덜랜드를 꺾고 리그 5연승을 기록했다. 이슬람 슬리마니-제이미 바디가 골맛을 봤다.

레스터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리그 5연승을 달린 레스터(승점 36)는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선발 라인업]
- 레스터 시티: 슈마이켈 - 심슨 후트 베나루앙느 푸흐스 - 마레즈 드링크워터 은디디 그레이 - 오카자키 바디 /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

- 선덜랜드: 픽포드 - 존스 코네 데나이어 오비에도 - 캐터몰 - 라르손 로드웰 은동 보리니 - 데포 /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 경기리뷰
초반부터 경기 양상은 매우 치열했다. 조금 더 효과적인 경기를 펼친 쪽은 레스터였다. 레스터는 초반 오카자키와 후트의 연속 슈팅으로 선덜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선덜랜드도 데포의 슈팅이 나왔지만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

공방은 이어졌지만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레스터는 그레이가 공격을 주도했고 선덜랜드는 코네-은동의 슈팅으로 맞섰다.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고 0-0 상황에서 후반을 맞았다.

조금 더 급한 선덜랜드가 후반 기세를 올렸다. 은동과 라르손, 데포가 연이어 슈팅하며 레스터를 몰아붙였다. 이에 레스터는 후반 17분 오카자키-그레이를 빼고 올브라이턴-슬리마니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레스터의 교체 판단은 적중했다. 후반 24분 올브라이턴의 패스를 받은 슬리마니가 헤더로 선덜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선덜랜드는 후반 28분 캐터몰-라르손 대신 아니체베-카즈리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레스터는 다시 한 번 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3분 올브라이턴의 도움을 받은 바디가 왼발로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선덜렌드는 깁슨, 레스터는 킹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골은 나오지 않았다. 레스터는 선덜랜드의 공세를 잘 막아섰고 2-0 승리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