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무리뉴 감독이 유로파리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시사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맨유는 14승 11무 3패(승점 53)로 리그 5위다. 아직 다른 구단에 비해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이기에 꾸준히 승점을 쌓는다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진입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우선순위를 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뒀다. 맨유는 현재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해 벨기에 강호 안더레흐트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난 지금은 에버턴전만 생각하려 한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0-0 무)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기려 했다. 에버턴전 이후 있을 선덜랜드전을 바라보는 관점도 같다. 그 뒤에는 유로파리그가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렇다면 내가 리그에서 선수들을 보호하는 걸 볼 수 있을 거다. 난 유로파리그를 핵심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다음 경기 결과가 (4위 진입에)산술적 계산이 가능해진다면, 그건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일단 에버턴전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