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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난공불락 스리백 흔들리나…6일 맨시티전
출처:데일리안|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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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도 EPL 우승을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첼시는 지난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홈 패배였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열리는 첫 경기였지만 첼시는 가동할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첼시는 최근 공식 대회 12경기에서 무패를 달려오고 있었다. 마지막 리그 패배는 1월초 토트넘전(0-2패).

첼시는 7라운드부터 스리백 전술을 가동한 이후 리그에서 한 번 졌다. 그만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스리백은 난공불락이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의 기동력과 전방 압박에 무너지긴 했지만 다른 팀들은 첼시의 수비를 분쇄하지 못했다.

그러나 첼시에 패배를 안긴 팀은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16위 크리스탈 팰리스다. 심지어 첼시는 전반 4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윌프레드 자하,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연속골에 무너졌다.

전반기 최고의 공격수였던 디에고 코스타의 득점력도 떨어졌다. 후반기 12경기에 출전해 4골에 머물렀다. 믿었던 코스타의 부진으로 인해 에당 아자르,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부담이 가해지고 있다.

적어도 약팀에는 자비를 베풀지 않았던 첼시가 한 차례 미끄러지면서 2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7점으로 줄어들었다.

첼시를 가장 위협하는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후반기 열린 리그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로 파죽지세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도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첼시는 향후 일정이 순탄치 않다. 당장 오는 주말 맨시티와의 홈경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에버턴(원정), 웨스트 브로미치(원정) 등 10위권 이상의 팀들과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강등권에 속한 미들즈브러, 선덜랜드도 무시할 수 없다. 시즌 말미로 갈수록 강등권 팀들이 고춧가루를 뿌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첼시 4-5월 경기일정

vs 맨체스터 시티(홈)
vs 본머스(원정)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vs 사우스햄턴(홈)
vs 에버턴(원정)
vs 미들즈브러(홈)
vs 웨스트 브로미치(원정)
vs 선덜랜드(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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