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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프리뷰] 삼성 100% 확률 확보 or 전자랜드의 반격
출처:KBL|201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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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 막판, 서울 삼성이 3위를 확정한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6위 경쟁이 펼쳐졌다. 삼성은 내심 LG보다 전자랜드의 6위를 바랐을 것이다. 전자랜드에겐 상대전적에서 절대 우위(5승 1패)였으나 LG에겐 2승 4패로 열세였다. 더구나 창원 원정 경기에선 10연패 중이다. 전자랜드가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6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LG보다 편한 상대인 전자랜드를 만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5.0%(38/40)가 걸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은 2차전마저 이기면 100%의 확률을 거머쥔다.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언제나 드라마를 썼다. 2008-2009시즌 이후 6강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열린 건 5번. 그 중 3번을 전자랜드가 만들었다. 6위가 6강 플레이오프 최초로 3위를 3연승으로 꺾은 역사도 전자랜드의 몫이다. 전자랜드가 시즌 개막 전에 밝힌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2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 1차전 REVIEW_ 삼성 89-75 전자랜드

삼성이 가볍게 이겼다. 삼성은 모든 게 잘 풀렸다면 전자랜드는 모든 게 꼬였다. 삼성은 김태술 대신 선발로 내보낸 주희정의 3점포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4분여 동안 득점을 주고 받았다. 9-10으로 뒤지던 1쿼터 중반 이후 6분 18초 동안 전자랜드에게 단 2점만 내주고 15점을 몰아쳤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내준 패스가 2개의 3점슛으로 이어진 게 성큼 달아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삼성은 1쿼터를 24-12, 전자랜드보다 딱 두 배만큼 앞섰다. 2016~2017시즌 정규경기에서 1쿼터를 1점이라도 앞선 팀의 승률은 68.1%(169승 79패)였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팀이 1쿼터 앞섰을 때 승률로 좁히면 78.0%(128승 36패)로 좀 더 오른다. 더구나 12점이나 앞섰을 땐 승률 81.5%(22승 5패)로 더 높다.

한 때 19점 차이까지 앞섰던 삼성은 전자랜드가 추격할 때마다 3점슛을 팡팡 내리 꽂았다. 삼성은 이날 8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삼성은 정규경기에서 8개 이상 3점슛을 성공했을 때 승률 90%(9/10)였다. 리바운드도 18리바운드를 기록한 라틀리프를 앞세워 41-27로 우위를 점했다. 이길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라틀리프와 똑같은 22점으로 분전했으나, 외곽포 침묵에 고개를 떨궜다. 전자랜드는 14번째 시도 만에 첫 3점슛(김지완)을 성공할 정도로 외곽포 침묵에 빠졌다. 삼성의 3점슛 성공률 47.1%(8/17)보다 30.4% 낮은 16.7%(4/24)에 그쳤다. 자유투 성공률 45.5%(5/11)도 옥의 티. 그나마 김지완과 정효근, 강상재가 각각 11점씩 올린 것이 위안거리다.

◆ 삼성 2연승의 걸림돌, 실책

삼성은 1차전에서 15개의 실책을 했다. 전자랜드 7실책보다 두 배 이상 더 많다. 6명이 2개 이상 실책을 범했다. 팀 내 최다 실책 유발자인 마이클 크레익이 1개 밖에 실책을 하지 않은 게 눈에 띈다. 크레익은 정규경기에서 평균 3.1실책을 했었다.

삼성은 실책이 많아 속공에서 전자랜드에게 6-8로 뒤졌다. 삼성은 전자랜드가 베이스라인부터 압박 수비를 하자 볼 운반을 주희정이나 김태술뿐 아니라 이관희, 임동섭 등 다양한 선수에게 맡겼다. 그럼에도 순간 더블팀 등에 당하며 공격권을 넘겨주거나 속공을 허용했다.

삼성이 정규경기에서 15개 이상 실책을 했을 때 승률은 60.0%(12승 8패)였다. 재미있는 건 삼성의 평균 실책 13.0개보다 적은 10개 이하로 실책을 했을 때 승률 역시 60.0%(9승 6패)다. 오히려 평균에 가까운 11개와 14개 사이에서 실책이 나왔을 때 68.4%(13승 6패)로 시즌 승률 63.0%보다 더 높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처럼 집중력이 높은 경기에서 실책 하나가 경기흐름을 바꾼다. 이는 시리즈 향방까지 영향을 미친다. 역대 5전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16팀은 모두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16팀 중 절반인 8팀이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냈다. 나머지 8팀 중 7팀도 4차전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4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고 싶다고 바랐다. 5차전까지 가면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기다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만 좋은 일을 시킨다고 여긴다. 삼성이 3차전, 늦어도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려면 홈에서 열리는 2차전 승리도 필요하다. 그러려면 1차전에서 다소 많았던 실책을 줄여야 한다.

◆ 전자랜드 반격의 핵심, 박찬희

전자랜드는 지난달 27일 시상식에서 4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신인왕 강상재와 식스맨상 정병국, 베스트 5와 수비 5걸로 2관왕에 오른 박찬희까지 수상자만 놓고 보면 6관왕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최고 성공한 팀이다. 잔치는 끝났고, 축제가 시작되었다. 피를 말리는 플레이오프다.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진출 경험이 없는 전자랜드는 또 6강 플레이오프에서 멈출 위기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1차전에서 켈리와 나머지 선수들이 따로 노는 플레이로 삼성에게 완패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켈리 혼자서 다득점을 올리는 것보다 수비에 더 가담하면서 동료와 조화를 이룬 공격을 해주길 바랐다. 켈리는 2쿼터 막판 김지완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선보이는 등 화려함에서 최고였다. 올스타전이었다면 MVP 후보다. 승부와 상관없는 플레이라는 게 문제.

켈리는 라틀리프와 똑같은 22점을 올렸지만, 동료와 동떨어졌다. 라틀리프와 똑같은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라틀리프는 하키 어시스트(어시스트의 어시스트 패스로 어시스트 직전의 패스)로 팀 동료들의 3점슛을 도왔다.

켈리는 정규경기서 5개의 3점슛을 시도한 건 2번 밖에 없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개의 3점슛을 모두 허공에 날렸다. 정규경기 막판 4경기서 켈리의 3점슛 성공률은 18.8%(3/16)로 좋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포함 11개 연속으로 3점슛을 실패했다. 3점슛 감이 좋지 않은데도 계속 3점슛을 던진 건 무책임하다.

이런 켈리를 잡아줘야 하는 게 포인트가드 박찬희다. 물론 박찬희 역시 외곽슛이란 숙제를 안고 있다. 박찬희는 3점슛이 아니더라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걸 정규경기서 보여줬고, 어시스트 1위에도 올랐다. 그런 능력을 플레이오프에서 발휘해야 한다.

다만, 박찬희가 켈리 유무에 따라서 존재감이 달랐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부상 당한 뒤 아이반 아스카로 대체했다. 박찬희는 켈리가 없었을 때 25경기에서 평균 8.72점 8.9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대로 켈리와 호흡을 맞춘 29경기에서 평균 6.41점 6.14어시스트로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떨어지는 게 드러난다. 특히, 켈리가 전자랜드로 복귀한 이후 박찬희가 8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2경기 모두 이겼다.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바꾸는 1승을 거두려면 박찬희가 켈리를 팀 플레이에 녹아 들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삼성과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후 5시에 열리며, MBC Sports+2에서 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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