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47) 감독이 첼시 이적설에 휘말린 알렉시스 산체스(28, 아스널)에 대해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영국 언론 ‘런던 스탠다드 이브닝 뉴스‘는 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산체스를 극찬했다. 하지만 그의 미래에 대해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의 거취를 두고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첼시가 아스널의 산체스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하며 그가 이번 여름 첼시로 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산체스는 계속해서 아스널에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다음 시즌이면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협상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미묘하게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상황은 산체스의 첼시 이적설에 더욱 힘을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체스가 "런던에 계속 머물고 싶다. 위닝 멘탈리티가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인터뷰가 전해졌다. 이후 해석이 잘못됐다는 것이 알려졌지만 산체스가 위닝 멘탈리티가 있는 팀을 원한다는 것은 확인됐다.

이에 콘테 감독에게 산체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는 "다른 팀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무례한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산체스는 최고의 선수다. 나는 이것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를 평가했다.

콘테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그는 "그러나 나는 다른 팀 선수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다른 팀 선수, 다른 팀, 우리 선수에게 무례한 일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일단 시즌이 끝난다면 우리는 팀 발전의 올바른 방향과 스쿼드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다. 이것(선수보강)은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 첼시는 훌륭한 야망을 갖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마찬가지다. 첼시에서 행복하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