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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기성용 패스 정확도 팀내 1위…'쓴소리 할 만 했다'
출처:부산일보|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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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8, 스완지시티)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패스 정확도를 비롯한 모든 수치에서 팀내 1위를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기성용은 예선 7경기를 뛰면서 패스·슈팅·빌드업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최종예선 7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총 474회의 패스를 하며 대표팀내 가장 많은 수치를 올렸고 패스 정확도(90.7%) 역시 가장 높았다. 대표팀 선수 중 200회 이상 패스를 하면서 정확도 90%를 넘은 선수는 기성용뿐이다.

뿐만 아니라 기성용은 ‘공격적 패스‘를 45회나 시도했으며 정확도 역시 77.8%로 높았다. 15회 이상 공격적 패스를 기록한 선수 중 정확도 6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기성용이 유일하다.

그는 공격 지역 패스(154회·정확도 89.6%)에서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했고 수비 지역 패스에서는 장현수(광저우)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슈팅도 14회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12회), 구자철(아우쿠스부르크·10회)보다 많았다. 정확도(35.7%) 역시 두 선수보다 높았다. 공격 차단 횟수는 34회로 수비수 장현수에 이어 2위, 빌드업은 80회를 시도하며 구자철(82회)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등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 28일 시리아전을 마친 후 "선수들이 못 해서 진 것이다. 각성해야 한다"며 동료들을 공개적으로 나무랐다. 그리고 기성용은 쓴소리를 할 자격이 있었음을 실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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