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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호 투런' 황재균, CIN전 멀티히트 4타점..타율 0.349
- 출처:OSEN|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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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이 5호 투런 홈런 등 1경기 4타점을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를 향한 활약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 시범경기 5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4타점은 시범경기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49(43타수 15안타) 5홈런 15타점이 됐다.
벤치 대기했던 황재균은 4회초 수비에서 2루수 조 패닉과 교체돼 3루수(7번타자)로 나섰다. 3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애런 힐은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타격 기회가 곧바로 4회말 왔다. 앞서 힐이 4회말 2사 1,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황재균은 신시내티 왼손 선발 코디 리드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밀어쳐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3일 밀워키전 이후 5일 만에 터진 시범경기 5번째 홈런. 황재균의 투런포로 샌프란시스코는 10-0으로 앞서나갔다.
7회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블레이크 우드(우완)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범경기 8번째 삼진.
11-2로 앞선 8회 1사 만루에서 타점 기회가 왔다. 토니 싱그라니(좌완) 상대로 초구 헛스윙에 이어 2볼-2스트라이크가 됐다. 5구째 때린 타구는 다이빙캐치를 시도한 내야수를 뚫고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됐다. 1경기 4타점. 시범경기 1경기 최다 타점이다.
황재균은 3루 수비에서도 깔끔한 수비를 연이어 펼쳤다. 6회 두 차례 땅볼 타구를 잘 처리했다. 8회 스튜어트 터너의 강한 타구를 잘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1사 1루에선 호세 페라자의 타구를 잡아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만 아웃시켰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가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개막전 선발 준비를 마쳤다. 황재균의 4타점 등으로 14-2 대승을 거뒀다. 황재균의 3루 경쟁자 힐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255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