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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의 안전장치와 보너스 160만 달러 내역
출처:다음스포츠|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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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기회 안에서도 실력 발휘를 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코칭스태프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황재균(30)이 ‘계약 파기(opt-out)‘라는 안정 장치와 함께 상당히 획득 가능성이 큰 인센티브 160만 달러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3일 현재 황재균은 12경기에 출전해 경기 수만 따지면 팀 내 공동 1위입니다. 그러나 교체 출전이 많아 22타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매번 처음 보는 투수와의 대결 등으로 쉽지 않지만 7안타를 치며 3할1푼8리의 준수한 타율에 홈런 3개, 2루타 1개의 장타력을 과시하며 8타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한길 에이전트에 따르면 메이저와 마이너 스플릿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두 번에 걸친 계약 파기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습니다.

첫 번째로 스프링 캠프가 끝나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선수의 임의대로 계약을 파기하고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0인 로스터에 포함돼도 개막전 25인에 꼭 든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조항은 선수 입장에서 도저히 팀과 여러 가지 조건이나 환경이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설 때 불이익 없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날 수 있는 조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황재균 선수는 현재로서는 개막전 로스터 진입과 무관하게 당분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재균은 “혹시 개막전에 못 들어가도 마이너에서 조금 준비하고 있으면 금방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막전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혹시 빠져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마이너 생활이 길어질 경우에는 문제가 됩니다.

신인이나 마찬가지인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능력 뿐 아니라 팀의 선수층과 구조, 포지션 그리고 행운 등 아주 다양한 변수가 어우러집니다. 그렇다고 마냥 마이너에서 기회를 주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는 일. 이한길 에이전트는 "혹시라도 마이너 생활이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7월 1일에 두 번째 계약 파기 권리를 자이언츠 구단에서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즉 오는 7월 1일 현재까지도 구단이 황재균을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않는다면 조건 없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권리가 선수에게 있습니다. 스플릿 계약을 맺은 대신에 두 번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입니다.

황재균의 인센티브 조항도 꽤 현실적입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뛸 경우 150만 달러의 보장 연봉과 함께 총 160만 달러의 인센티브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센티브 조항이 간단하면서도 획득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눈길을 끕니다.

대부분 인센티브 조항은 타석에 따른 보너스입니다.

첫 보너스는 12만5000 달러로 250타석을 채우면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매 50타석에 더 나설 때마다 보너스가 추가됩니다. 300타석이 되면 12만5000 달러가 추가되고, 350타석이면 또 12만5000 달러를 받습니다. 400타석을 채우면 조금 인상된 1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고, 450타석과 500타석이면 각각 큰 폭으로 오른 3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그리고 550타석 이상을 채우면 37만5000 달러를 추가로 받습니다.

물론, 풀타임을 뛰어야 550타석을 넘길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인센티브에 빈번하게 포함되는 올스타전 출전이라든지, MVP 수상 등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조항은 전혀 담지 않고 오로지 경기 출전으로만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참고로 황재균은 롯데 자이언츠에 뛴 지난 시즌 127경기에서 557타석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이 162경기로 KBO리그보다 18경기가 더 많습니다.)

이렇게 출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너스의 총액은 150만 달러이고, MLB 로스터에 90일 이상 포함되면 10만 달러의 추가 보너스를 받습니다. 그러니까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한다고 가정하면 황재균이 획득할 수 있는 올해 총 가능 연봉은 3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억 원을 상회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구단 관계자들과 주전 선수들, 그리고 현지 언론 등에서 모두 놀라움을 표현할 정도로 황재균은 빠르게 적응하며 자신의 강점을 파워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파워 부분은 과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던 동양 선수들과 비교되며 더욱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다나카 켄스케, 아오키 노리치카, 그리고 작년에 이학주까지 과거 SF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던 동양 선수는 하나 같이 빠르며 수비 좋은 기교파 타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황재균은 이미 담장을 세 차례나 넘기는 홈런은 물론 배팅 훈련 때면 팀의 주전급 선수들보다 더욱 인상적인 파워를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3루에서 보여주는 수비와 강한 어깨 역시 기대보다 훨씬 좋다는 평가가 계속 나옵니다. 물론, 황재균에 대한 애초 평가가 조금은 낮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지만 어쨌든 그런 평가들을 차근차근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개막전 로스터 진입은 낙관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입니다. 그러나 빅리그 데뷔가 개막전이 되든지 혹시 조금 늦어지든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일 정도로 지금까지는 잘해내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안전장치와 함께 현실적인 인센티브 조항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둔 황재균은 아주 즐겁게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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