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기 불투명..."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31, 211cm)가 심장 부정맥 문제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12일(한국시간) 스퍼스 구단은 "알드리지에게서 경미한 심장 부정맥 증세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무기한 결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으로, 심한 경우 호흡 곤란 및 실신, 현기증, 심장마비 등이 일어날 수 있는 심각한 병이다.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알드리지의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공식성명이 말할 수 있는 전부"라며 구체적인 상태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알드리지의 부정맥 증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데뷔 시즌이었던 2006-07시즌 4월, 울프-파킨슨-화이트 신드롬(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뛰는 증상)을 앓아 시즌 마지막 9경기에 뛰지 못했다. 2011-12시즌 초반에도 같은 증상이 재발해 결장한 바 있다.

알드리지는 이번 시즌 평균 17.3점 7.4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2옵션 역할에 충실했다.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가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알드리지는 올-NBA 세컨드 팀 1회(2015), 올-NBA 서드 팀에 3회(2011, 2014, 2016) 선정된 올스타 빅맨이다. 팬들은 그가 건강하게 복귀하길 간정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