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종료 후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떠날 예정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차후 행선지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팀을 떠난 건 아니다. 나는 누구와 접촉 하지 않았다”라며 차후 행선지 확정을 부정했다.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바르사를 떠나기로 공식 발표된 상태다. 그러나 지난 9일 파리생제르망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6-1 대승으로 0-4 패배를 극복하고 극적인 8강행 진출을 이뤄냈다.

이로 인해 엔리케 감독의 주가는 다시 뛰어오르고 있으며, 바르사 잔류는 물론 아스널 부임설 등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엔리케 감독은 일단 팀에 잔류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나는 항상 팀을 최고로 만들 것이다. 네이마르와 같은 마음가짐이라면 선수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발전할 수 있다. 라키티치 재계약은 좋은 소식이다. 그는 많은 걸 이뤄냈으며, 확실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바르사의 우승 달성 가능성을 높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