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소년 대표 출신 한광성(19)이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칼리아리 칼초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광성의 영입 사실을 알렸다.

구단은 "우리 팀에서 뛰게 되는 최초의 아시아 선수"라면서 "양발을 잘 쓰고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라고 한광성을 소개했다.

한광성은 지난 1월말 칼리아리의 입단 테스트를 받으면서 이탈리아 무대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달 초부터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잔루카디마르지오닷컴, 우디오네 사르다 등 이탈리아 언론이 "입단이 임박했다"고 보도하며 가시화 됐다.

한광성은 일찌감치 스페인에서 선진 축구를 경험한 ‘유학파‘로 지난해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1998년생 최고 유망주 50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명단에는 한국의 이승우도 포함됐다.

칼리아리는 지난 2015년 칠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한광성을 주목했고, 결국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