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무사히 팀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레스가 외상성 뇌손상에 대해 추가검진을 받았고 정상 소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지난 3일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 나선 토레스는 상대팀 알렉스 베르가티뇨스와 공중볼 경합 도중 머리부터 떨어져 의식을 잃었다. 동료 선수들의 응급조치로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빠르게 회복한 토레스는 전날 아틀레티코와 발렌시아의 경기에 직접 홈구장을 찾아 관전했다. 홈팬들은 토레스의 등번호 9번에 맞춰 전반 9분 토레스 응원가를 부르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토레스도 연호해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 매체는 "토레스가 별다른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으면 8일 오전 팀훈련에 참가한다. 팀동료와 다른 강도의 훈련으로 감각 되찾기에 나선다"면서 "당장 그라나다전 출전은 어렵지만 코칭스태프는 상황을 보고 복귀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